[빚 권하는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남기]

나는 아직 사회생활 시작한 이후에 특별히 빚진 적은 없다고 생각했다.

펀드라는 것도 아직 모르고, 주식도 모르니 당연히 이번 경제 한파 속에서도 
피해본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신용카드도 빚이다!' 라는 
한마디 때문이었다.

사회가 상당히 어려워졌고 그래서인지 요즘 뉴스를 보면 안타깝게도 
자기 자산비관 자살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거의 돈이 문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현대의 사회모습을 잘 담아내었다.

철수와 영희부부를 주인공으로 서민들이 빚에 쫓기는 부분들을 잘 보여준다.

세상에서 빚을 가지게 하는 모순된 장면들에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그게 지금 세상의 실제모습이라니, 안타까울 뿐이다.

요즘 인터넷 뉴스 경제-재테크 면을 보면 '빚테크'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지금 같은 시대에 빚내서 투자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악이라 느껴졌다.

일단은 빚부터 갚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장하는 바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빚이라는 것이 대출받은 돈, 이자등 같은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용카드로 미리 구입하는 것, 전기세, 수도세 등등 
먼저 쓰고 나중에 결제하는 모든 부분은 다 빚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던 내용이 아직도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다.

이 책을 나 같은 사회초년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미리미리 빚에 대한 것을 알아야 앞으로 생활을 해나갈때에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으니깐.

내용을 다 읽고난 후 맨 끝페이지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빚테크 용어들에서부터 자산상태표 및 현금흐름표 양식 등 빚테크와 관련된 소중한 자료들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또한 유익한거 같다.

아무쪼록 우리도 이 책의 등장인물 '장태경'처럼 빨리 빚에 대한 개념을 잘 인식하고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는 이 책의 배경처럼 큰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아닌데 그럼에도 공감대 형성이 잘 되더랍니다.

읽는내내 계속 '맞아맞아', '그래그래'를 중얼거렸어요.

한번 읽기 시작하니 중간에 손을 뗄수가 없을 정도로 빠져들었고 열심히 읽였습니다.

소설형식으로 윤차장과 성차장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그 다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해주는 구조였는데 이것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예시와 함께 작가님이 하고자하는 말을 하니 정말 쏙쏙 머리속에 들어왔거든요.

좋은대학 나왔고 일은 잘하지만 인간미(?)가 부족한 성차장과 지방 삼류대학 나오고 줄도 없지만

일을 잘하고 인맥관리도 잘 하는 윤차장의 승진에 관한 이야기.

특히 윤차장의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다들 성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할 줄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걸 깨고 윤차장이 부장으로 승진하는 반전이 펼쳐지거든요.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이런 대반전이 일어나기까지의 윤차장의 노력이 그려지는거지요.

정말 승진을 위한 윤차장의 철두철미하고 계획적인 행동에 커다란 놀라움과

동시에 저렇게까지 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하는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능력과 실력도 갖추고, 상사에게 잘보여야 하며 가까운 동료들에게도 절대 밑보여서는 안됩니다.

그야말로 회사내에서는 최고의 일하는 기계처럼,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품고 있는 수녀님처럼,

윗분들의 기분을 잘 맞출 수 있는 딴따라(?)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 승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냐는 물음에

제가 인맥을 통해 오는 기회와 그걸 잡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답해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은 승진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아직은 보수적인 이 대한민국 땅에서 말입니다. 해답은 바로 이 '단기속성 승진병법'에 있어요.

이 책의 배경은 대기업이었지만, 그냥 대기업이 아니어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책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