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 욕심이 많은 독자로서, 이수지 작가의 책을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계속해서 이벤트를 응모해 오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책 제목처럼, 작가의 그간 출간된 책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글이 없는 그림으로만 만들어진 전연령을 위한 책.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누구에게라도 나름의 해석의 묘미를 주는...

무슨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꽤 유명하고, 그래서 나도 책 표지만큼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그 3부작 책에대한 욕심을 갖게 됐다.

조만간 구입에 이르지 않을까 싶다.

역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순간이고,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마저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작가의 작품으로만 만족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내게는, 1974년생 작가들에 대한 반가움이 많다. 친한 언니의 영향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 언니한테도 이수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 그림책이 연령불문 사랑받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내가 그렇기에 더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내내 욕심이 생겨났다.

앞서 이수지 작가님의 작품을 만나왔던 독자에게 더 흥미로운 책이겠지만, 내게도 유용한 만남이었다.

이 만남을 시작으로 이수지 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관심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내 소장도서 목록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외국의 예쁜 그림책 못지 않은, 우리나라 작가를 또 알게 되어 반가운 순간이었다.

요리는 정말 가까이 하기 힘든 무엇이다.

그래도 새책에 대한 욕심으로 만나봤다.

내겐 생소한 저자였으나, 블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분 같다.

참 쉬운,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지만, 내겐 전혀 쉽지 않은...

그래도 이 책 역시, 갖게된 책이기에,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친해지는 무엇이 되길 기대해본다.

제목이랄까, 제목에서 보여지듯, 한 그릇 요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러니까, 한 그릇으로 해결할 수 있는이랄까...

다양한 요리가 담겨 있는 점에선 만족한다.

요리를 제대로 시도해 보지 않고 사는 인생이기에, 쉽다는 점에서는 덜 공감하게 됐지만, 전체적으로 보여지는 책의 느낌은 깔끔하다는 것.

어떤 책이건 너무도 다양한 책이 나오는 요즘이라서 고르는 것도 일이 되어버리는데, 책표지만 보고 구입한 경우지만, 나름 만족하게 되는 책이다.

한 그릇, 요리답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법을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손님 접대용보다는 가족끼리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아닐까 싶다.

책 받자마자 눈으로는 휘리릭 훑어 봤다.

차마 리뷰를 남기기엔 미진한 만남이었지만...

요리책만 보고 그럴듯하게 요리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계속 익숙하게 만나다보면,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런지 모르겠다.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를 담은 책이다. 가까운 미래에 내게 유용한 책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초기작 쯤 되려나?

갖고 있는 책이랑 또 표지가 다르다. 몇번쯤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래도 갖고 있는 책이기에 또 읽게 된다.

2권쯤으로 나눠서 발간됐다면,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긴 장편이다.

책이 두껍고 무거워서 집에서만 읽기에도 버거웠다.

암튼, 오래전에 읽고 다시 읽은 것 같다.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공업소를 운영중인 사장과 은행 사무원 그리고 가즈야 라는 젊은 친구인데. 그의 직업은...

제목처럼, 최악의 상황을 향해 치닫는... 그러다가 은행강도로 마주치는...

몇번을 읽다보니, 생생하게 기억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러면서도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없었다. 제목처럼, 최악의 상황들만 만들어져서 유쾌하지 않다가 마지막엔 그래도 해피엔딩이 아니었나 싶다.

큰 일을 겪고나서 심적으로 약해진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하나, 그래도 살아간다는 것에서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왠지, 오쿠다 히데오의 광팬이 아니라면 읽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의 팬이라면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읽어볼 만한 책인 것같다.

공장 주변에 살면서 자꾸 테클거는 오타,같은 사람이 꼭 존재할 것 같은...

이 책 역시, 왠지 실제할 것 같은 리얼함이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다시 읽어보기 위해선 각오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작가의 명성만큼 읽는 재미를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