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위인을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들의 천재성과 업적을 모방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의지와 노력을 배우고자 함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 서문 中에서)

"좋은 책이란 오래 남는 책이다. 1백년, 5백년, 더욱이 1천년, 2천년을 살아 남은 책이란 틀림없이 좋은 책이다. 그 처럼 오랫동안,그처럼 여러 사람들이 읽어 온 책이란 이미 평가가 안정된 좋은 책이다. 그것이 고전이다."라는 어느 교수의 말 처럼 우리에게 고전은 참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고전을 읽고 예술을 감상하다 보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인물의 궁금함부터 시작해서 그 책 속의 시대적 배경이라든지, 그 당시의 미술, 철학 등 고전속에 나타나 있는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려워서 고전을 읽는다는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고전이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시대의 주류(문학, 철학, 예술)를 파악하지 못해서이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일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만 한다면 고전 읽기가 훨씬 수월해질텐데....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늘아래에서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김동섭님이 쓴 유쾌한 인물상식에는 (청소년을 위한)말이 덧붙여져 있다.그렇다고 해서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물론 청소년(중.고등학생)이 이 책을 읽는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다 큰 성인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고 고대부터~현재까지 아주 잘 짜여진 구성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은 문학, 철학, 예술에 대해서 필요한 보편적인 개념들을 정리한 후 각 분야별(문학, 철학, 예술) / 시대별(고대, 중세, 근대, 현대)/문학, 철학, 예술(미술과 음악)에서 활약했던 인물들과 그들의 특징들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책 제목처럼 인물에 대해서 다룬 책이므로 인물들의 묘사가 대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문학에서는 고대 소포클레스부터 시작해서 단테,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도예프스키,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사마천, 이백, 일연, 오승은, 허균, 노신, 타고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주요활동 및 업적과 저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철학에서는 탈레스,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 토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니체, 비트겐슈타인, 노자, 공자, 묵자, 맹자, 장자, 순자, 한비자, 주자, 이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우리나라에선 이이밖에 없다는 게 유감이다.)

예술에서도 마찬가지로 미술과 음악으로 나눠서 미술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루벤스, 렘브란트, 밀레, 고흐, 뭉크, 피카소, 달리...

음악에서는 비발디, 바흐, 헨델, 모챠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바그너, 차이코프스키에 이르기까지 책 제목처럼 유쾌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마다 인물들과 관련된 사건이나 용어에 대해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줌과 동시에 상식의 범주에서 알아야 될 핵심적인 용어들을 각 장 끝나는 부분에 따로 엮어서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준 책이다.

 이 책<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에 화 나기도 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많은 것을 알았다는 뿌듯함에 옛날 고전이나 예술을 접하는 게 기쁨으로 다가올 듯하다.

예전부터 전 세계에는 수 많은 위인들이 나왔고 지금도 그 어딘가에서는 많은 위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탄생된 수 많은 위인이나 인물들을 우리들이 알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것은 그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그 분(위인)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분들만큼 업적과 공로는 쌓을 수 없을지언정 이 책<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에 나오는 인물들만큼은 머리속에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이 책<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이 그 바람을 대신해 줄 거라고 믿는다.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s) : 워렌 버핏(Warren Edward Buffet)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 경제적 해자는 마치 성의 해자(垓子, 성 주위에 둘러 판 도랑)
처럼 한 회사를 경쟁사들로부터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강점을 말한다.

요즘들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말이 아니다.환율 폭등에 유가의 고공 행진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언제 튈지 모르고, 고용불안에 금융위기까지.... 거기다가 주식과 펀드는 반 토막 난지 이미 오래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 누가 주식에 투자하고 누가 펀드에 투자하겠는가? 이러면서 경제 위기를 논하는 정부가 한심하고 야속하기만 할 뿐이다.
경제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식이나 펀드를 하려해도 불안해서 환매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년 전 만 해도 증권회사나 펀드회사는 주식이나 펀드를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지금은 그와 정 반대로 썰렁하기 짝이 없다. 전문가나 펀드 매니저들도 꺼려 하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있겠는가?그렇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 처럼 이런 상황이 주식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리더 앤 리더에서 출간된 <경제적 해자>와 함께라면 이런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경제적 해자>의 저자 팻 도시는 전 세계의 펀드평가 및 컨설팅 사업, 모닝스타 펀드 리포트 및 데이터 제공 등  현재 전 세계 금융정보 산업에서 가장 신뢰성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되었으며 세계 16개국에서 900명 이상의 인원을 보유한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투자정보회사인 모닝스타(morning star)에서 주식 분석을 담당하는 이사로 재직중이다.이 책의 저자 팻 도시가 이런  튼실한 회사에서 주식을 분석하는 최고의 인재라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분명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이 책<경제적 해자>은 어떻게 하면 손해를 안 보고 주식에 투자해서 최고의 수익률을 올릴수 있느냐?에 대해 답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적 해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제적 해자에 근거한 투자 결정이 왜 영리하고 장기적인 접근 방법인지, 그리고 이런 <경제적 해자>를 통해서 어떻게 부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총 14장에 걸쳐서 설명한다.
1,2장에서는 해자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밝히면서 해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쟁쟁한 회사들의 실례(코카콜라, 맥도날드)를 들어가며 강조한다.

3장부터 7장까지는 진정한 해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진정한 해자의 주체로 무형자산(브랜드, 특허, 법적 라이선스), 고객 전환비용, 네트워크, 원가우위의 중요성을 전 세계의 회사들을 실례로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8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해자의 가치 및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해서 회사들의 실례를 도표로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고 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끝을 맺는다.

이 책의 특징은 매 장마다의 중요한 논점을 그 장의  마지막에 <경제적 해자>라는 용어와 함께 깔금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정리된 부분을 메모하면서 읽어 본다면 더 쉽게 이 책에 접근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많은 회사들의 해자들을 실례와 그래프로 설명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이 책의 저자인 팻 도시가 말한 것처럼 정말로 좋은 주식 투자가가 되려면 많이 읽고 많이 공부해야 한다. 경제지는 물론 기업들에 대한 글이나 기업들의 연례보고서를 읽는 것은 연방준비은행 회장의 연설을 열 번 듣는 것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팻 도시는 강조한다. 그 다음엔 성공한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책과 그들이 쓴 다른 책들도 읽어 보라고 권한다.
이 책 <경제적 해자>도 성공한 주식분석가의 책 아니겠는가?. 팻 도시가 과거에 쓴 MORNINGSTAR :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을 먼저 읽고 이 책<경제적 해자>를 읽는다면 더 이상의 금상첨화는 없을 듯 하다.

여러분은 지금 "묻지마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남이 하니깐 따라하기식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여러분이 이런 식의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고  한번 만 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반문해 보기를 바랍니다.
내가 지금 주식을 투자하기 위해 한 노력은 무엇이었는지... 기업에서 나오는 연례보고서는 한번이라도 읽어 보았는지...주식에 관련된 책들은 읽어 보았는지... <경제적 해자>란 의미는 알고 있는지...
만약 그렇지 못하더하면 지금 당장 "묻지마식 투자"는 그만 두시고 이 책 <경제적 해자>를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경제적 해자>의 내용을 전부 소화 하실 수만 있다면  이제부터 여러분도 주식투자에 관해선 전문가란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주식에 관한 한  전문가.... 왠지 근사해 보이는 말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