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티무스 힙, 1권과 2권을 이미 읽은터라 3권이 정말 기다려졌어요. 드디어 받아 볼 수 있어서 얼마나반가웠는지, 단숨에 읽어내려 갔습니다.
와,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달리 좀 더 모험이 강해지고, 새로운 마법과 등장인물이 늘어나서 참 재미있더군요. 매권,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최고 마법사로 다시 돌아간 마르시아와, 그녀의 도제가 된 셉티무스 힙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셉티무스 힙이 마르시아로부터 휴가를 얻어 집으로 갈 기회를 얻게 된 날, 갑자기 셉티무스의 큰 형 사이먼이 나타나 제나를 데리고 사라집니다. 마침, 아버지 사일러스 힙과 어머니 사라 힙에게도 말을 했지만, 곧 돌아올 거라고 말하고,마르시아 조차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요. 혼자서라도 제나를 구하기로 결심한 셉티무스는 소년 군대시절의 경험을 살려 짐을 꾸리고 가방을 둘러매고 제나를 찾아서 떠납니다. 그러다, 형 니코를 만나게 되고, 형과 함께 숲길을 걸어 다른 형들과 늑대 소년을 만나러 가지요. 그런데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무시무시한 울버린과 만나게 됩니다. 울버린들의 포위에 절대절명의 순간, 숲의 나무가 되어서 찾을 수가 없었던 할아버지와 만나게 되고, 극적으로 울버린들의 포위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형 둘과 만나고 늑대소년과도 만났는데, 알고보니 소년 군대시절의 409호 친구였어요. 한편, 사이먼에게 납치되었던 제나도 셉티무스가 준 초콜릿 부적으로 기지를 발휘해서 위험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게 되지요...
이번 편은, 특히 셉티무스 힙의 형제들의 이야기가 등장해 재미를 더해 줍니다.
캐릭터가 다른 형제들의 이야기와, 제나를 찾기 위해 만나게 된 형들과 숲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 져서 참 재미있어요.
게다가 울버린이라는 새로운 등장이 자세히 소개되어 무시무시하면서도 흥미롭고, 땅벌레도 등장하는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1,2편에 나왔던 메시지 쥐 스탠리가 이번에는 경찰의 임무를 띠고 나타나는 재미있는 등장도 있어서 무시무시하지만은 않은 재미도 있더군요.
또, 이번 편에는 숲에서 사는 생피를 빠는 나무 이야기와, 무시무시한 흡혈동물, 그리고 반전이 숨어있는 숲에서 만난 나무 할아버지 이야기도 참 재미있어요.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셉티무스 힙의 다음 이야기가 참 궁금합니다.
빨리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