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이 방을 내어주며 참깨를 지키라고 하죠. 그런데 참깨도둑이 들어서 자기 겉옷에 참깨를 담아 가져가려다 고아씨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참깨도둑이 옷을 두고 도망쳐버렸죠. 그래서 고아씨가 참깨도둑이 두고간 옷을 자신의 짐보따리에 넣었두었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항아리 거인]인데 이 내용은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문지르면 등장하는 거인 이야기와 흡사한데, 다른 것은 거인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항아리에서 4천년이나 갖혀 있어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죽이겠다고 하자, 지혜를 발휘해서 다시 항아리에 들어가게 하고 바닷속으로 던진다는 이야기고요.

그 다음 이야기에 '도둑과 겉옷'에서 도둑에게서 얻은 겉옷이 등장합니다. 회교 사원이 있는 엘카이라 라는 곳에 도착한 고아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서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 치료할 의사들을 찾기에 도움을 주러 그 집으로 가는데요. 초라한 모습을 보고 문지기가 쫓아 냈는데 도둑이 놓고간 옷을 입고가자 의사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깔깔거리고 웃던 딸이 생선가시가 밖으로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아씨의 이야기를 통해, 이집트의 사원이나 문화등을 엿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도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장에 이집트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해 놓은 부분이 있답니다.

활용 TIP으로..

두 나라의 각각의 국기를 그려보면 좋겠지요.

그리고 책속에 담긴 각각의 나라의 문화등을 비교해가면서 정리해도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하네요.

**끝으로..

사회라는 과목이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렇게 이야기 식으로 되어 있다면,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올거에요.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문화에도 흥미를 느끼게끔 되어 있는 책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네요.

또한, 그림도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회탐구라는 딱딱한 영역을 그림책으로 부드럽게...그리고 재미있게 엮어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꼼꼼하게 그 나라에 대해서 설명도 잊지 않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좋은 책이라 너무 탐이 나는걸요..^^

오늘 왔는데, 서평기간이 내일까지라서 후다닥 쓰느라 정리가 안됐네요.

조카들에게 읽혔는데 아이들도 재미있어하네요. 다른 책들은 어떤 내용일까 너무너무 기대되고 읽어보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