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한 입의 인생수업'이라는 제목만 보아도 참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아닐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 받아보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상상이상으로 참 좋은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제목에 있는대로, 유아들에게 어려운 단어들, 특히 추상적인 단어들을 설명하기 쉽지가 않은데, 가장 이해시키기 힘든, 배려, 존중, 공평, 불공평, 마음이 넓다는 것, 욕심이 많다는 것 등 추상적이고 어려운 단어들을 쿠키 하나로 모두 아주 쉽게 가르쳐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책 내용도 어찌나 재미있는지요.
쿠키를 반죽하고,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구워진 쿠키를 나눠먹고, 먹고 난 후의 이야기까지, 쿠키 하나로 인생의 많은 이야기를 이렇게나 많이 담아내다니, 저자인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씨의 긴 이름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림은 또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요.
인생수업답게, 글이 참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야'
"공평하다는 건, 이런거야, 너 한 입, 나 한 입"
"불공평하다는 건, 이런거야, '너 한 입, 나머지는 다 내 것".....
쿠키를 둘러싼 이야기를 이렇게나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니 다시 한번 감탄입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쿠키를 만들고 굽고 나눠먹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 구성도 재미있고 독특합니다.
쿠키 하나에 담긴 인생수업, 어른들에도 많인 교훈을 주네요.
쿠키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쿠키를 함께 만들며 인생수업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와도 쿠키를 만들며 책 내용을 다시 상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오랜만에 쿠키를 구워 옆집 아이와도 나누면서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인생의 귀중한 의미들을 깨닫게 하는 책, '쿠키 한입의 인생수업'
정말 내용이 멋지고 인생의 의미와 교훈을 알려주는 아주 멋진 아이디어의 잘 만들어진 책 같아요. 아이도 참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