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희망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인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를 읽었답니다~
처음 요 책을 접해 준 이후에
하루에 2~3번씩 읽어달라고 하는 채연양~

채연양 월령보다 글밥도 많고 내용도 꽤 어려운 내용인데도
흥미로워 하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ㅋ

① 표지

UV 실크 인쇄를 사용했다고 해서
책 표지 부분 코팅에 의해 보는 각도에 따라 신비스런 느낌도 주면서
손끝에 질감을 전해주어
아이의 복합적인 감각으로 표지를 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개구리의 겁에 질린 표정이 리얼하게 표현되어있어,
"이 개구리는 왜 그럴까?"라는 질문으로
책 내용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책읽기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② 본문 살펴보기

전체적인 그림풍은 왠지 만화적 상상력이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그런데 의외로 각 개구리의 표정이 리얼하고 상세하게 표현되어있답니다.
각 페이지를 넘기면서
개구리의 상황을 개구리의 표정을 보면서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아이가 더욱 흥미를 느끼는듯 하네요~~~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액자형식처럼
외부에 마을 풍경이 그려져있고 중심에는 글이 적혀있네요~
이야기를 몇번 접해본 채연양
상단의 빨간 지붕집을 가리키며
"개구리들이 요 집에 갔지요~"그러네요~

"어 이게 무슨 냄새야?"하면서 실감나게 책 읽어주면
채연양 "엄마..여기 있는 우유통에서 나는 냄새지"하고 아는체를 하네요~ㅋ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를 보는 장면에서는
"어푸어푸"하면서 허우적대는 개구리 흉내도 내주구요~

"얼마나 지났을닿았어요"
요 페이지에서는 책을 쿡 찌르며
"엄마..여기 딱딱해졌지요"라고 하네요~

그래서 엄마인 저도
우유와 치즈에 빗대어가며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채연아~우유는 물같은 액체상태지~
여기에 빠진 개구리는 어푸어푸 열심히 수영을 했대.
수영을 하지 않으면 꼬로록~빠져서 죽어버린대.

그런데 채연이가 좋아하는 치즈는 딱딱하지???
우유가 딱딱해지면 치즈가 만들어 지기도 한단다^^

③ 책 속의 책


*이야기 속으로*
이야기의 줄거리를 다시 한번 훑어볼 수 있어요^^
*생각의 숲*
-연못에서 놀던 세 마리의 개구리는 싫증을 느끼자 어디로 놀러갔나요?
-우유통 속에 빠진 개구리 세마리는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셋째 개구리도 첫째와 둘째 개구리처럼 포기하고 헤엄치기를 멈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에게도 만약 이런 위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또, 내가 셋째 개구리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라고 몇가지 질문을 던져 아이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하네요.
*철학의 샘*
우유통 속에 빠진 개구리를 읽고나서 철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네요~
*책속의 또 하나의 이야기*
이 책과 연관있는 짧막한 이야기가 하나더~여기서는 "영감님의 사윗감 뽑기"라는 내용으로 젊은이의 재치로 영감님의 딸과 결혼한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마치며-아이와 독후 활동]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아이에게 우유가 굳는 과정을 설명하기에는
치즈 만들기 실습이 좋을듯 싶어요~~~
치즈를 만들어서 맛나게 먹으면서
동화 이야기를 한번 더 할 수 있는 기회도 되구요~~~

액체->고체의 상변화에 대한 실습을 통해 과학적 사고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간단한 코티지, 라코타 치즈 만들기라면 도전해볼만 하답니다~~~

[라코타 레시피-인터넷 펌]

아이와 함께 "치즈만들기"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