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 아이가 친구한테 이름가지고 놀림을 당한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놀림을 당하거나 놀리는 경우는 성장하면서 한번씩은 겪는 일인 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무심코 던지 돌에 개구리가 죽듯이...

놀림을 당하는 친구는 마음의 상처가 오래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주니어김영사의 <장난인데 뭘 그래?>책은 놀림에 대해 담고 있어요.

장난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놀렸지만,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되고 또 왕따의 지름길이 되기도 하지요. ㅠㅠ;;

 

 

선배맘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왕따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분별력이 생기고

또래 관계가 커질 때라고 하는데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또래 관계를 원만하게 할 수 있고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책이네요.

 

 

  

 

아이가 옆집 아이를 뚱뚱보라고 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는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줘요.

친구를 얼룩개구리라고 놀렸던 일을요.

 

정말이지 본인이 놀리면서도 놀렸다는 것을 인지 못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장난도 할 수 있는 장난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장난이 있지요.

이 책에서는 왜 놀려서는 안되는지 이해시켜주고 있어요.

전 아이에게 다그치기만 했었는뎅... 주인공 아빠한테 배워야할 듯요. ㅠㅠ

 

 

  

 

사람의 마음 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데 한 마리는 착한 개고 다른 한 마리는 나쁜 개라고 해요.

그 두 마리는 늘 으르렁거리며 싸워요.

 

어떤 개가 이길까요?

 

"주인이 밥을 더 많이 주는 쪽이 이기겠지. 결국 주인이 결정하는 거야

곰곰히 생각해 보렴. 너는 어떤 개에게 밥을 더 많이 주는지 말이야"

 

 

 

정말이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 아아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착한 개한테 밥을 더 많이 준다고 하더라구요. 헤헤~

장난인데 뭘 그래?는 성장기 아이들한테 추천하고 싶네요.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은 듯 해요. ㅠㅠ

 

 

 

스트레스를 날려줘 책을 읽고 있으니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참 많겠구나 싶더라구요.

하기사 저 초등학교때 생각하면 고무줄하고 다방구하고 술래잡기하고 우리 큰 아이 나이때만해도 요러고 놀았는데 말이죠.

지금 울 아이들 친구들 보면 정말 바빠요.

학교끝나면 학원 다니기 바쁘고 해야할 것은 왜 그리도 많은지...

 

 

우리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사춘기는 아니고 삼춘기인가봐요~ ㅋㅋㅋ

엄마한테 자꾸 짜증내고  배가 나왔다고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둥~ 외모에도 관심이 많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도 알게 되고 또래 관계에도 관심이 부쩍 많아졌어요.

 

스트레스를 날려줘 주제를 보니 딱 초등학생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거리가 담겨 있어요.

 

 

성적, 학교생활고 교우관계, 가정환경, 외모, 이성과 정체성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앞만 보고 달리다가 어느 순간에 확 터진다고들 하는데요,

스트레스를 날려줘는 고민상담같은 책이예요.

부모가 미리 읽어도 좋더라구요.

저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런 고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이야기가 참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고민상담을 해올 때 조언을 해줄 수도 있고 말이죠.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였어요.

스트레스를 날려줘 책을 읽으면서

저의 어릴 적 모습도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그 당시에는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로, 며칠을 밤새웠을 정도로 큰 일이었다지요.

 

 

 

 

이제 우리 두 아이들도 사춘기를 맞이할텐데...

이 책으로 사춘기를 미리 준비하고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중학년을 위한 한뻠도서관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를 보자마자...

중학생을 위한 도서인 줄 알고 한쪽으로 밀어놨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어허라~ 중학생이 아니라 중학년이었다는... 제가 착각을 제대로 하고 있었더라구요. ㅋㅋ

 

 

 

 

 

 

초등 중학년을 위한 책으로 초등 6학년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답니다.

6학년 교과서 수록도서라 더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는 마음 아픈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단편 동화 모음집이랍니다.

짧막짧막해서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고민, 걱정, 문제행동들을 잘 보여주고 있고

마음을 다친 아이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분별력을 깨우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이지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