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는 곱셈문제에서 잦은 실수가 있답니다.

곧잘 하는 것 같다가도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에서 틀려요. ㅠㅠ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은 수학의 기초인데 여기서 실수를 하니 어쩜 좋아요...

 

 

 

 

 

 

 

 

 

 

신통방통하게 깨치는수학이야기,

신통방통플러스 올림이 있는 곱셈을 통해서 곱셈에 자신감을 키워주려고 합니다.

 

몇십 x 몇십, 두자리수 x 몇십, 두자리수 x 두자리수 등 올림이 있는 곱셈의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알려주는 책이예요.

 

 

 

 

 

 

 

 

 

 

곱셈은 실생활에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우리 아들램 물건값 계산을 매번 잘못한다는~ ㅠㅠ

 

이 책을 통해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줄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솔직히 아이에게 곱셈의 원리에 대해서 이해시키다가 버럭 한 적이 참 많아요.

쉽게 알려준다고 했음에도 아이는 못알아듣고 엉뚱하게 풀어버리고 다시 설명하고...

 

신통방통 올림이 있는 곱셈을 읽어보면서,

신통방통한 마법같은 풀이에 빠져들어서 보았답니다.

 

 

 

 

 

 

 

 

모눈종이로 개념을 알려주고,

두 자리수 곱셈의 풀이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이해가 빠르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이해하니 좋더라구요.

엄마가 못한 것을 책이 대신 해결해주네요. 헤헤~

아이 자신도 스스로 깨우치니 응용문제에서도 더 자신감 있어하구요~

그동안 아이랑 수학문제놓고 '이해하냐! 이해못하냐!' 매번 싸웠는데 말이죠. ㅋㅋㅋ

 

 

재미있는 스토리로 곱셈을 알려주고 있으니 아이도 학습보니다는 편안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처럼 곱셈 개념이 약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네요.

 

 

슈퍼 깜장봉지.

 

슈퍼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등...

영웅이름이라고 하기엔 다소 우스꽝스러운 이름이지만 슈퍼 깜장봉지의 활약은 대단했다는...

 

 

이 책의 주인공은 과다호흡증이예요.

과다호흡증후군은 어느 순간 호흡 조절이 안되는 병으로 과다호흡이 시작되면 온몸이 쑤시고 얼얼해지다가 정신을 잃게 되는 병이예요.

아로는 과다호흡증을 앓고 있고 호흡곤란이 오면 검정봉지에 숨을 쉬곤 한다지요.

그래서 얻은 별명이 깜장봉지랍니다.

 

 

 

 

 

 

 

 

"너도 나중에 위대하고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아로에게는 든든한 지원자 엄마가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 처럼 뛰지도 못하고 검정 봉지가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지만요.

 

 

 

 

 

 

 

 

 

 

아로는 과도호흡증으로 인해 외톨이가 되었어요.

어느날 과다호흡증으로 바닥에 누워 검정봉지에 숨을 내쉬고 있을 때

어딘선가 요원을 찾는 목소리에 아로는 영웅이 되었다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슈퍼 깜장봉지!

바로 아로가 지은 영웅이름이랍니다. ㅋㅋㅋ

 

 

 

 

 

 

 

 

실제로 영웅이 된 것도 아니지만 아로의 태도는 180도 달라지게 되지요.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주기도 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면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어요.

 

흔히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고 하는데 아로가 딱 그러하지 않나 싶어요.

 

 

아로가 슈퍼 깜장봉지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컴플렉스였던 과다호흡증후군을 극복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요.

그리고 자기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컴플렉스가 있음을 알게되었고,

서로 도와가면서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게 되어요.

 

 

 

요즘 흔한 말로 아로의 착착이 '신의 한수' 였지 않나 싶어요.

 

간간히 그려져있는 일러스트와 에피소드로 읽는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책이었네요.

울 아이도 '깔깔깔깔~'거리면서 봐주었어요.

오늘은 슈퍼 깜장봉지처럼 우리 아이들 영웅이름을 지어봐야겠어요. ㅋㅋㅋ

 

어렵다.

난해하다.

 

이 책을 읽고 내뱉든 첫 말이었어요.

 

 

 

 

 

 

 

 

 

여름의 규칙이라고 해서 여름철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나 사계절의 규칙 등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기존 내가 봐오던 책과는 거리가 있는,

뭔가 설명하기 힘들고 심오한 생각을 해야하는 그런 책이예요.

 

 

 

 

 

 

 

 

 

 

첫 장면부터가 음침합니다. ㅋㅋㅋ

인기척이라고는 없는,

썰렁한 건들들 사이로 두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요?

 

 

 

이 책의 글과 그림은 숀탠으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해요.

스케치 한 장에 1년 넘게 걸렸다고 해요.

음... 그런데 내가 이해하기에는 쫌 힘들더라는...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지에 초점을 맞춰서 읽곤 하는데 내가 너무 현실주의자인건지 도통 모르겠다는... ㅋㅋㅋ

 

 

 

 

 

 

 

절대 빨간 양말 한 짝을 빨랫줄에 남겨두지 말 것.

그리고 그 옆으로 빨간색의 커다란 토끼가 웅크리고 있어요.

 

 

 

절대 마지막 남은 올리브를 먹지 말 것

한 사람이 마지막 남은 올리브를 먹으려하자 다른 한 사람은 말리고,

그 뒤에는 수많은 펭귄들이 노려보고 있어요.

 

정말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지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 줄의 글이,

왼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처음에 한 줄의 글을 보고 '쉽다', '권장연령이 잘못 된거 아닌가?'했다가 쏙 들어가버렸어요. ㅋㅋㅋ

 

 

 

 

 

 

 

 

 

<여름의 규칙>은 절대로 친절하지 않는 그림책입니다.

오히려 읽는 이에게 의문을 남겨주는 불친절한 책이네요. ㅋㅋㅋ

 

 

 

 

 

 

 

 

 

 

<여름의 규칙>은 책을 읽고 무슨 내용인지 한참을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왜?"

"왜 그럴까?"

 

 

아이랑 읽으면서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일러스트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마구 상상하게 된다는...

 

그리고 읽을 때마다 아이들이 뱉어놓는 해석은 그때마다 다르다는 점~ ㅋㅋㅋ

아마도 작가의 의도도 그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절대 규칙을 어기지마. 특히 그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욱.

 

마지막 한 문장까지도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책!

​아항항... 한동안 여름의 규칙에 나온 규칙들을 꼽씹어야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