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에 관심을 부쩍 보이는 우리 딸램씨~
그 중에서도 애벌레가 나오는 책을 너무 좋아라해요. ㅋㅋㅋ
책 한권 들고 와서는 쭉 내밉니다.
읽어 달라 이거죠.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한테도 두 오빠한테도 책 한권을 쭉 내미는 우리 딸램씨,
책 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뻐요.
'오잉~ 이게 뭐지??'
호기심 천국인 우리 딸램씨 애벌레를 만지막 만지작 거립니다.
보드라운 천으로 만들어진 애벌레,
왕관부분은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요~
우리 아이가 읽고 있는(?) 보고 있는 책은 스마트베어 <애벌레가 냠냠냠>이예요.
애벌레 인형이 있어 참 좋아라한다는~
애벌레 인형을 앞으로 쭈욱 잡아당기면 쭈욱 늘어나요.
그러곤 덜덜덜... 들어간답니다,
호기심 왕성한 우리 딸아이에게 애벌레는 호기심의 대상이자 놀이감이예요.
먹보 대장 애벌레는 하루종일 쉬지 않고 먹어요.
사과도 냠냠냠~
호박도 냠냠냠~
바나나도 냠냠냠~
울 딸랑구 책 보는 테 나지 않나요?
요래보면 다 큰 어린이같다는... ㅋㅋㅋ
엄마는 그냥 넘겼을 법한,
애벌레 인형이 나왔던 동그란 구멍,
울 아이는 그 구멍을 찾아내서는 신기한 듯 요리조리 살펴보네요.
엄마보다 낫다아~~!!
아이에게 작은 구멍에 엄마 얼굴을 내밀며 까꿍놀이도 했어요. ㅋㅋㅋ
애벌레 몸을 쭉 당겨서 냠냠냠 먹는 시늉도 하면서 읽어주었어요.
일단 우리 아이는 길게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애벌레인형이 마냥 신기해요~
특히 애벌레 인형이 들어갈 때 진동이 느껴지거든요.
애벌레에 손을 갖다대요. ㅋㅋㅋ
우리 아이도 엄마가 하는 모습을 관찰하고는,
애벌레를 쭉 당겨보네요.
애벌레 조작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은 물론 촉감발달, 시각 및 청각 발달도 도울 수 있겠더라구요. ♬
그나저나 울 아이 애벌레 당기느라 용쓰는거 보이시나요?
아직 힘이 약해서 조금 당기다가 놓혀서 엄마가 도와주었어요. ^^
이 책의 하아라이트!!
애벌레가 예쁜 나비가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장은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는데,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네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애벨레 친구가 있어 책 읽기가 즐거워요~
애벌레가 나비가 된 다는 사실도 알게되고요.
그리고 책 속의 거미, 달팽이, 개미, 벌, 무당벌레 등 작은 동물친구들을 찾아보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딸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아요. ^^
생각만해도 므흣~해져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