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아이와의 대화를 잘 하고 있는가? 물론 대답은 '아니요'였다.

정말로 아이를 올바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은 엄마, 아빠의 몫인데 그 방법을 너무나 모르는 것 같다.

자녀를 리더로 이끌수도,

아니면 좌절의 맛을 보게하는 것이 바로 대화인 것 같다.

오늘 아이와의 대화내용을 생각해보면서 너무나도 창피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만 했다.

한국 남자는 대부분이 무뚝뚝한 것 같다.

아이 아빠 역시 전형적인 한국 남자이다.

표현이 부족하고 퇴근 후 집에 오면 아이와 잘 놀아주긴 하지만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 지,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집에 몇 권의 육아서가 있다.

대부분 육아서는 엄마의 전유물로 여거 잘 펼쳐보지 않던 아빠인데,

<자녀를 리더로 이끄는 아빠의 대화법 콘서트>는 '아빠'라는 말이 있어선지 처음으로 펼쳐보기도 한 책이었다.

프롤로그에 써여진 글처럼 아빠의 적은 노력이 아이를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암시, 메모, 제스처, 유머, 칭찬, 논리, 질문, 호흡, 비유, 감성의 10개의 악장으로 대화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 가정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예시로 대화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쉽게 설명되어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아~~ 이렇게 말했으면 아이가 상처를 덜 받았을텐데...'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 내지는 자심감을 심어주는 대화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보기도 했다.

요즘들어 아이에게 꾸중을 많이 해서인지 주눅이 들고 자기 표현력이 줄어들었는데..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하면서도 아이와의 대화는 여전히 불안정하기만 했다..

정말로 아이가 원하는 것은 이런 대화가 아니었나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빠와 자녀를 위한 Tip이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사내아이들이라 엄마보다는 아빠가 모델로서의 역할이 큰 것 같다.

아빠와의 공감대 형성이라든지 아빠를 더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아빠도 아이도 건강한 대화를 했으면 한다.

그냥 평범하게 툭 내뱉는 말이 아닌 아이의 눈을 마주하고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면서 하는 대화는 정말 틀릴 것 같다.

아이의 기를 살리거나 죽이는 행위는 부모들의 대화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아이와의 대화법을 모르는 엄마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다.

자기암시와 메모 습관등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달려져있을 것 같다.

논술과 토론 위주의 교육현장에서 자신을 표현 할 줄 알고 발표력을 키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빠와의 애착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 같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아이와의 새로운 대화의 장을 열어준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하나 하나 새기면서 아이와 대화를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