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영어에 대한 관심은 엄마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접하고 어떤 방법으로 영어교육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된다.

집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런 나의 방법이 아이에게 잘못되어지는 것은 아닌지..

행여나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목표의식 없이 덤벼들었던 것 같다.

텔레비젼을 통해 영어신동이야기를 접하면서..

주변 엄마들의 영어학습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의 수준을 무시하고 무작정 따라만 해온 것 같다.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을 읽고 가장 크게 변화되었던 점은 영어학습의 또렷한 목표와 실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주위의 말만 듣고 이것 하다가 보여지는 것이 없으면 포기하고 또 다시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기 바빴는데..

정말로 영어라는 것은 꾸준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눈앞의 결과만을 보고 이것이 아닌가보다 하며 쉽게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이의 수준별로 영어교재와 DVD를 추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중에 영어교재만도 너무 많아서 정작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가 무엇인지 난감할 때가 많았는데..

잠수네 아이들의 추천교재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어느정도 선별할 수 있는 눈이 길러졌다. 

 

잠수네 아이들의 영어공부법에서는 가장 기초적으로 흘려들을 것을 먼저 권유하고 있다.

먼저 아이들을 영어에 많이 노출하고 집중해서 듣는 방법인데 나는 워크북으로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강조해왔던 것 같다.

지금은 워크북을 잠시 뒤로 미루고 흘려듣기를 하고 있다.

음악을 들으며, DVD를 보면서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어하고 포인트 부분은 따라부르기도 하는 모습에 흐뭇하기도 하고,

엄마표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또한 책속의 사례들을 읽으면서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성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다.

읽으면서 정말 그럴까?하고 의심했던 마음이 점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바뀌게 되었다.

잠수네만 따라하다보면 재미있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올랐다.

 

아직 이 책을 다 활용하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하나씩 하나씩 해보고 싶다.

눈앞에 보이는 영어가 아닌 체계적으로 계획되어지고 실천하는 영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영어에 자신없던 엄마였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잠수네 아이들을 따라하다 보면 몇 년뒤에 우리 아이들도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되는 부분이 영어이다.

다국화 시대에서 영어는 필수조건인 것 같다.

그래선지 주위의 엄마들을 보면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홈스쿨, 영어유치원등을 통해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영어에 중요성을 알고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고자 하지만 영어에 대해 심한 울렁증을 가지고 있어 싶지만은 않았다.

기초적인 것을 해주더라고 그 윗단계로의 업그레이드를 하지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맘글리시'를 만났다.

 

<엄마의 영어 자존심을 살리는 맘글리시>는 Mom + English의 합성어이다.

엄마를 위한 영어라는 점에서 너무나도 끌렸다.

속된말로 영어에 잼병인 내가 아이의 보다 나은 영어환경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자 한다.

하지만 문법을 공부하고 영단어를 외우고 하기엔 그 첫걸음이 너무나도 무거웠다.

이 책은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와 함께 Tom이 전해주는 맘글리시로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아이에게 늘 '영어공부 해야지' '영어공부 해라'하고 나는 참여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이의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환경의 중요함을 알고, 그 환경을 꾸미기위해서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맘글리시는 이런 환경꾸미기에 한 몫을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가 생각난다.

아이에게 끝임없이 반복하고 계속해서 들려주고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엄마, 아빠란 말을 시작하게 되지 않는가?

영어 역시 영어를 들려주고 말하다보면 실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맘글리시는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영어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생활 영어이다.

우리 엄마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아이에게 남편에게 하는 말들을 영어로 알려주고 그 것을 응용해서 말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이 책은 엄마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그야말로 엄마가 영어에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들, 아빠도 변하는 것 같다.

잘 하든 못하든 간에 영어로 꾸준히 말한다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고 실력이 커지지 않을까 한다.

아이들도 영어가 생활화되다보면 절로 잘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책의 절반을 책날개로 가려서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정말로 책 절반을 책날개로 가리니 영어학습에 효과가 있고 어렵지 않은 실생활 영어들이어선지 편안하고 부담없이 외울 수 있었다.

영어는 자심감이 중요한데,

맘글리시로 인해 엄마 역시 자심감을 가지고 영어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법 영단어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줄 때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영어단어들이 쏙쏙~~

빽빽한 영어사전이 아닌 그림사전이라 눈에 더 잘들어오는 것 같다.

 

맘글리시의 상황별 문장들을 접어 집안 곳곳에 두어 아이에게 적용시켜봐야겠다.

가정에서 엄마와 함께 영어로 대화하고 자주 접하다보면 아이 역시 영어를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맘글리시는 엄마와 아이에게 영어를 보다 친숙하게,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