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우주인이 탄생을 했다.

우주인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우주로 향한 첫 발은 정말 감격적이었어요.

이소연씨가 우주인이 되어 훈련하는 과정과 흰색의 두툼한 우주복을 입고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신기했나봐요.

아이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우주선 발사 과정을 지켜보고 우주는 어떤 곳일지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아이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책을 살펴보다가 <우주 소년 샘>을 발견!!

정말이지 모래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샘이 우주선을 타고 명왕성으로 출발하는 이야기인데,

책 속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들어있어 직접 조작해보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또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미션이 있네요.

우주선이 몇 개인지 찾아 보세요,  샘의 우주복 장화가 어디 있는지 찾아 보세요등등 아이들와 함께 미션수행을 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함장님의 모습을 찾았는데 함장님 같지가 않았네요.

전 샘의 여자친구가 인사하면서 손을 흔드는 줄 알았어요. 함장님의 의상이나 연륜이 묻어있는 얼굴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아이는 함장님이라고 해요. 엄마의 고정관념이 문제이지 않나 합니다.)

샘과 함께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을 타고 직접 연료계와 계기판을 조작해보기도 하고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갈 수 있었어요.

처음 보는 우주선의 모습에 아이 역시 호기심가득한 눈으로 들쳐보기도 하고 돌려보기도 하고 위, 아래로 잡아 당겨보기도 하고..

마지막에 발사장면에서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네요.

아이들이 직접 발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아이도 무척이나 즐거워했답니다.

책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놀잇감인 것 같아요.

 

 

발사 버튼을 누르면 작은 우주선이 슝~~하고 올라가는 모습이 진짜 우주선을 보는 느낌이예요.

10, 9, 8, 7....3, 2, 1 발사!!!

아이와 손가락으로 숫자를 집어가면서 카운트를 해보기도 하고 직접 발사를 해서 우주선이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예요.

우주선이 또 하나의 책을 이루고 있어요.

<샘의 신나는 우주 여행>의 부제목을 달고 발사되어진 우주선이 우주항해를 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리고 있답니다.

우주선은 은하수를 건너고 화성, 목성을 지나고 반짝이는 별들과 수많은 행성들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별똥별을 피하다가 작은 혹성에 불시착하게 되네요.

하지만 외계인의 도움으로 우주선을 고치고 시금치 샌드위치를 주었어요.

샘은 이륙준비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주선 모양의 작은 책을 타고 우주 여행을 한 기분이네요.

큰 책은 우주선이 발사되기까지의 과정을 작은 책은 발사된 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책이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플랩이나 돌려보기등의 조작을 통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우주선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우주선을 발사하고 그 우주선이 책이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정말로 아이디어가 독보이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플랩이나 여러가지 조작이 가능한 책이어서 혹시나 구겨지거나 찢어지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는데 튼튼한 보드북이라 그럴 염려가 없어요.

우주선 발사대도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 '우주'로의 관심과 흥미를 불려넣어주고 재미를 더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