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만화 초알사회(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사회) - 팡팡기자단 법원으로 출동!

법과 정의라고 하면 아직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말이지만 우리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죠. 그런 법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다랑초등학교의 팡팡기자단인 고도치와 이달기, 나송이, 장구리와 편집장인 정슬기 국어선생님은 같은 학교 학생인 안가나의 아빠가 낸 교통사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려고 노력하면서 법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되고 결국은 가나 아빠의 누명을 벗겨 준다는 내용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중간중간에 법이 왜 만들어졌는지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법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로는 누가 있는지 법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 해줍니다. 특히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법과 어린이 부분입니다. 아이가 얼마전에 운전은 몇살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만18세가 되면 운전면허를 딸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자기는 만 18세가 되면 바로  운전면허를 따서 운전을 하겠다고 이야기하네요.

어린이에게도 기본 권리가 있다는 것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 권리에 관한 협약도 정해져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 하네요  어렵지만 꼭 알고 지켜야 하는 법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내 아이 눈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 ' 아이가 사회에서 성공한 어른의 모습을 본받길 바라기만 하고, 정작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아닐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 작가가 어른들이 봐도 참 부러운 삶을 살고 있는 아홉 어른을 만나 그 들의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보통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민 운동가 박원순님,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미술가 임옥상님, 세계 최초로 탐험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사나이 박영석님, 시인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인 신경림님, 큰 목표 없어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뮤지컬 기획자 박칼린님, 부족함 속에서 따뜻한 상상력을 키워나간 영화감독 이성강님,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여성 운동가 지은희님,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천천히 걸어온 만화가 이두호님,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미술사학자 최온수님 등.  아이가 아니라 어른인 저도 본받고 싶은 좋은 어른들입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쓰여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알록달록 그려진 삽화들로 인하여 따뜻함이 묻어져 나오는 책입니다.

여러 이야기중에서 지은희님이 하신 '부모와 자식 사이도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야 해'라는 말씀은 저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합니다.  아울러 딸에게 자주 해 주신 말씀인 '나는 네가 가슴이 뜨거운, 우리 사회의 지혜로운 일꾼, 유능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저도 꼭 저의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16편 몸속으로 사라지다에서는 흙먼지보다 더 작아진 앤드류와 주디는 터드가 삼촌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는 순간 모기 주둥이에 눌려 납작해지고 모기가 삼촌을 물자 알삼촌의 몸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삼촌의 몸속에서 앤드류와 주디는 백혈구의 공격을 받기도하고 우리 몸을 도는 피를 따라 모세혈관, 허파, 심장, 창자를 거쳐 뇌로 가고 뇌의 전기신호때문에 다시 커지게 되는 앤드류와 주디는 삼촌의 재채기로 삼촌의 몸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10살 아이가 마법의 시간여행을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로스트를 보고 과학의 마법의 시간여행같다고 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화려하고 눈에 확 띄는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책에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아이를 보니 정말  "모험 짜릿! 공부 쏙쏙! 너무너무 재밌어서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어." 라는 문구가 딱맞는 멋진 과학 동화네요.  벌써부터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와 함께 멋진 다음 모험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