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교육서들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는 지와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적어놓은 책이라면 조석희 박사님의 '05 15 공부 클리닉'은 과잉보호, 복잡한 형제관계, 부모님간의 문제등
환경적인 요인이 공부를 못하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특히 아이의
성격에 맞는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이야기해준다.
1부에서는 아이의 성적은 부모가 결정한다는 제목으로 아이가 학습부진아인지의 여부와 함께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2부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공부 클리닉이라는 제목으로 의존적인 아이와 이기려고만 하는 아이, 반항적인 아이등을 위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 아이도 비슷하게 공부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나를 비롯한 많은 부모님들에게 한줄기 빛처럼 희망을 가지게 하는
길잡이같은 책이다.  아이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오늘(12월 17일)자 중앙일보에 내년부터 바뀌는 수학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이 학년별로 나와있었습니다.  추가되거나 삭제되거나 아니면 다른 학년으로 이동되는 내용들이 나와있더군요. 수학은 계산보다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단순한 도형 및 숫자 계산은 빠지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고 과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교육과정 영역이 초등은 수와 연산, 도형,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로 구분이 된다고 나와있는데 초등수학 개념사전도 개정교육과정에 맞추어 영역별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 책을 받아보고 크기에 놀라고 내용이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아이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머리에 잘 들어오고 중간중간에 각 영역과 관련된 생활 속 또는 고대의 흥미있는 수학사 이야기가 있어 재미있다고 말하더군요. 초등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중심적이고 뼈대가 되는 개념어 91가지를 정해 각 개념의 이해를 돕는 그림과 함께 여러가지 예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쉽게 읽혀 지도록 풀어썻고 개념과 용어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도 같이 나와 있어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제목마다 관련된  교과도 학년별로 나와 있어 학년에 맞게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뒷편의 찾아보기도 표제어별로 학년을 찾아볼 수도 있고 각 학년 단원명으로도  관련표제어를 찾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5학년 정도 되면 수학을 많이들 싫어한다는데 아직 수학을 좋아하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수학공부를 하는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냥 외우는 개념이 아니라 이해하고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좋은 책을 알게 되었네요.

 

많이 접해보지 않은 세계의 소설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읽다보니 내용도 가슴에 남는 이야기네요.

아버지가 비행사라 아부다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는 호주소년 아담은 교육을 위해 호주로 돌아가려고 하는 부모님께 반항을 합니다. 사택에서 사는 관계로 아랍말도 잘 모르고 그 곳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모님의 말을 들으면서 자란 아담은 부모님이 안계신동안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다른 나라로 가다가  키우던 개가 걱정이 되어 다시 도망쳐 집으로 가던중 사막에서 길을 잃게 되고 거기서 왈리드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엄마와 함께 아부다이로 온  방글라데시 소년 왈리드는 먹이고 공부도 시켜준다는 노예상의 말에 속아  부자들의 경기인 낙타경주의 기수로 팔리게 되지만  상인들의 구타와위협에 엄마를 찾아 노예상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아이입니다.  어른들이 내뱉은 말들로 인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가득 차 있는  두 아이는 사막에서 어려움이 나타날때마다 서로 도우며 사막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나갑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몸짓과 눈빛으로 서로의 생각을 느끼고 믿음을 쌓아 가면서 어려운 고비를 하나씩 넘길때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정도 쌓아가며  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왈리드도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 하이파이브를 할때는 아담이 자기를 때린다고 생각했던 왈리드와 아담은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완벽한 하이파이브를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야기의 전개방식이 한 사람이 아닌 각각의  아이들 시각에서 쓰여져 있어서 읽는 내내 서로의 생각을 비교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두 아이처럼 내 아이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며 또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학대예방사업에 쓰인다고 하니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