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영어가 아니라 영어와 아이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덧붙여 잉글포츠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쓴 책이라 아이가 흥미를 가지네요. 정말 그런 종목이 있냐고  주변의 태권도 도장에서 영어로 태권도를  가르친다는데 태권도도 잉글포츠에 들어가냐고 물어봅니다. 이런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 일단은 성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교육방침을 가지신 교장선생님의 뜻에 따라 엘리베이터도 없는 30층 높이의 학교 각 층에는 한 학급만이 들어가 잇고 대신 각종 스포츠시설이 들어서있는 민속초등학교에 영어와 스포츠를 접목한 잉글포츠라는 종목의 담당 교사로   방국봉선생님이 오시게 되고 체력만 보고 뽑은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가진 배우리, 한나라, 왕조은, 이세상이 잉글포츠를 통해 영어와 친해지게 잉글포츠부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단어는 중요하다고 외우라고는 하지만 숙어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이책에서는 숙어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똑같은 단어라도 뒤에 오는 단어에 따라 뜻이 변하는 단어들도 소개해놓았고 각 장이 끝나면 앞의 내용에서 나왔던 영어를 다시 한번 정리해 놓아서 공부라른 생각없이 책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영어단어 대결을 할 수 있는 게임도 나와있어 앞에서 배운 단어들을 게임을 통해서 다시 한번 머리속에 기억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책뒷편에는 초등필수단어도 나와 있어 도움을 줍니다.
우리, 나라, 조은, 세상이 영어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만큼 내 아이의 영어실력도 그만큼 앞으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권을 기다려 봅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나 책으로 나온 제목에 보면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면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6학년인 아이가 수학을 좋아합니다. 아직 학원에는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수학문제를 풀고 문제집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서 안심을 하기도 하지만 시험을 보면 제일 기복이 심한 과목도 수학이더군요. 알면서 틀리기도 하고 덤벙대다 문제를 잘못읽어 틀리기도 하고 . 
아이를 보면서 가끔 수학학원을 보내야 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수학문제들을 푸는 방법이 있을텐데 제가 잘 모르다보니 아이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해서 수학을 싫어하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 그런 생각이 더 들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고민에 힘들어 할때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저도 학교다닐때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또 배운지 오랜 시간이 흐른지라  책속에 나오는 여러 문제들을 다 풀지는 못했지만 저자이신 조안호선생님이 강조하신 초등수학의 기초 개념인 연산과 괄호, 부등호 등 기호의 의미와 분수의 성질과 중학교의 주요 개념인 음(-)의 부호, 절대값, 거듭제곱, 등식의 성질등의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가야 한다는 것과 실수는 학습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각 학년에 알아야할 공부의 내용들을 각 단원에 맞게 꼭 필요한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아서 좋습니다.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학교에 가서 우왕좌왕하기전에 적절한 시기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