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소개한 대로 다 읽고나면 정말 걸어다니는 구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세계의 다양한 지식들이 나와 있습니다.
과학과 역사, 사회,  문화, 국가, 스포츠, 미스테리, 인간, 동물, 자연, 지구등 총 11개 분야별로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들과  세계 최고의 기록이나 황당한 일들이 간략하게 나와 있습니다.
처음 받았을때 책의 두께가 두꺼워 걱정을 했지만 각 이야기별로 짧은 내용으로 되어 있어 아이도 재미있어 하며 읽습니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읽어도 되게끔 되어 있어서 큰아이는 역사를 먼저 읽고 동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동물편을 먼저보고 퀴즈를  내고 설명을 한다고 신이 났습니다.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것도 있는지 궁금했는데 스포츠편의 가장 추운 마라톤이라는 제목으로 북극에서 열리는 마라톤에서 2008년 우승자가 우리나라의 마라토너 안병식씨였다는 기록이 나와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한번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찾아볼 수 도 있고 10대들뿐만이 아니라 전 연령에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또 1700여 개에 이르는 중학생 필수 영단어를 발음과 함께 수록해 놓아서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지식과 함께 영어 실력도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딸에게 해주는 이야기로 되어 있지만 제가 먼저 읽으면서 저에게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호주의 요정펭권들을 위해  스웨터를 짜는 전세계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MAKE A WISH재단,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고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흉년으로 굶어죽어가는 제주도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린 김만덕, 자기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재능기부자등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코 자기가 가진 것이 많아 하는 서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있는 작은 것이라도 남과 함께 하겠다는 아름다운 마음과 실천이 쌀 한톨을 넣으면 두톨이 되고, 두톨을 넣으면 네톨이 되고, 네톨을 넣으면 여덟톨이 된다는 전설의 항아리 화수분처럼 나눔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또 나눔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등불이 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학용품을 빌려주고 비가 올 때 우산을 함께 쓰고 자라서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이웃에게 주고 하는 작은 나눔부터 실천하여 아이의 마음의 방이 행복하고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