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왜 이러지? 일부러 나 골탕먹이려고 이러는 거 아니야?
아이 키우면서 이런 생각 안해본 엄마 없을 거에요.
하루하루가 아이와 기싸움으로 큰 소리가 나고
엄마도 아이도 승자가 없는 싸움의 연속이고요.
제가 이 책을 볼 때 쯤도 육아가 버겁게만 느껴지고
아이가 커가면서 갈등도 더 많아지는 거 같아 힘들 때였거든요.
이 책을 읽고서 공감하기도 하고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하면서
쓸데없는 기싸움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은 된 듯한 느낌이에요.
처음 책을 펼치면 아마존 서평에
만약 단 한 권의 자녀교육서만 선택하라면 바로 이 책이다
호평을 보고 얼마나 좋은 내용이기에 그럴까 싶었는데
정말 방송에서 보는 부모교육 내용과 육아서 등의 내용을
한꺼번에 정리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총 5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PART 1 - 기싸움에 대한 새로운 이해
PART 2 - 아이와 유대감 쌓기
PART 3 - 기질이 알려주는 기싸움의 진실
PART 4 - 인생에서 꼭 필요한 기술 가르치기
PART 5 - 아이의 앞날을 축복하라
각 장에는 도입부에 사진에서처럼 저널, 엄마, 어느 부모 등의 말을 인용해 놓았는데
주제를 포괄하는 말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말들이 많아 공감이 많이 갔어요.
마지막에는 코칭팁이라고 해서
각 파트별로 다룬 내용들을 요약해 주었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직접 체크해 보면서 기질을 파악해 볼 수도 있는데요.
아이와 부모 모두 할 수 있도록 각각 나눠져있어요.
이렇게 곳곳에 수동적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저자가
예시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제시해줘서 좋았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변화된 점은
아이와의 기싸움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정말 일부러 그러는 것 같고 큰 소리가 바로 나왔었다면
지금은 심호흡을 한 번 할 수 있는 여유는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위협자가 아닌
감정코치를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세상에 엄마 아빠를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아이는 없다는 점이에요.
행동에 묻혀서 읽지 못했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며 변화시킬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모른답니다.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상황이니 만큼 책으로나마 이렇게 좋은 내용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배우듯이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조금씩 저도 노력하며 아이와의 싸움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북라이프,
아이와의기싸움,
메리커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