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낡고 오래된 고물 버스를 ‘특별한 버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마음속의 소통에 대한 갈망을 일깨우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든다!
어느 날, 스텔라의 집 앞에 버려진 버스가 발견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이 버스에는 손글씨로 천국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지요.
도로를 막고 있는 이 버스 때문에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 때 주인공 스텔라가 이 버스가 우리의 것임을 알려줍니다.
쓰레기 가득했던 버스를 치우고
낡은 버스에 둘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그들만의 공간을 만듭니다.
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봅니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이 소통을 하고 지내던 어느 날,
견인차가 등장합니다.
통행에 불편을 준다고 폐차장으로 끌고 가지요.
마을 사람들과 스텔라는 견인차를 따라 폐차장으로 갑니다.
스텔라가 버스에 있는 새들을 살려야 한다고
폐차장 주인과 게임을 제안합니다.
스텔라가 게임에서 이겨
다시 버스를 되찾아온다는 이야기에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은
폐차장에 왜 차가 뒤집어 있는지
왜 견인차가 차를 끌고 갔는지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고요.
주차하면 안된다고 견인차가 끌고 간다고
표지판도 읽어보고요.
책장을 넘겨보며 찾기도 했어요.
실제로 거리에서 이 표지판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4세 아들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청소를 하고
그곳에 모여서 소통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 모양입니다.
요즘 옆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요.
우리 아들 시골에 살다보니
어렸을 때 대문 열려 있는 집집마다 다 가서 놀다왔었는데요.
아이 덕분에 저도 누가 어디 살고 계신지도 파악하고 인사도 드리고
마을 곳곳을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스텔라처럼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소통하는 법을 더 잘 알고 있는지 않은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이도 성별도 인종도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이 특별한 버스에 저도 올라타고 싶네요 ^^
시공주니어,
우리들의특별한버스,
네버랜드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