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캐릭터 중에서 미니, 미키 마우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우리 큰 아이 어렸을 때 손인형 사줬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우리가 미키, 미니와 참 가까이에 있더라고요.

저와 아이들의 세대도 아우르고 있는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니와 함께 고마워~라는 인사를 익히는 책이에요.

 

자석 플랩북으로 미니가 되어 있어서

미니 없~~다

미니 있다~!! 까꿍놀이도 할 수 있고 소근육 발달도 도울 수 있지요.

미니가 들어가야 책의 내용도 완성이 되고요.

 

초대장을 예쁘게 써서 친구들에게 보낸 미니~

친구들이 나눠준 음식들로 파티를 열였네요 ^^

 

5살 형이 동생과 함께 책 읽어주고 ㅎㅎ

이런 모습 처음이야 ^^

기특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도 친구들 파티에 함께 초대되고 싶다면서

나눠준다고 하고 ㅎㅎ

 

사실 이야기가 여기까지 확장될지 몰랐는데

아이랑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하는 시간들이 즐거웠네요

 

아쉬웠던 점은 플랩이 좀더 강력하게 딱 달라붙음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밑부분에만 자석이 있는 거 같아서 살짝 힘이 딸리는 거 같더라고요.

 

좋았던 점은

자석 플랩북으로 책꽂이 처럼 끼워 넣어서 이야기를 완성하고 하는 활동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답니다.

 

한창 고맙습니다~ 가르치고 있었는데

우리 둘째도 아직 말은 못하고 인사만 하는데요.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과 친근한 캐릭터로 계속 듣다보면 잘 하겠지요 ??

 

고슴도치를 키우다가 봄이 되기 전 죽어서 아이가 매우 안타까워 하던 중에 만난

고슴도치를 소재로 한 이야기였어요.

발랄해 보이기도 하고 다소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슴도치를

 아이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었답니다.

 

 

어느날 아기 고슴도치가 알을 품고 있는 오리 아줌마를 보게 됩니다.

아기 고슴도치도 따라서 밤송이를 품게 되고

마침내 알밤에서 나온 애벌레를 자기 아기라고 자랑하는 이야기에요.

 

처음에는 알이 아니라고 하던 친구들

애벌레를 보고나서 다들 밤송이를 품는 장면은

정말 재밌더라고요 ^^

 

아기 고슴도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을 따라하려고 하는 본성이 있지요.

엄마 신발도 신어보고 엄마 화장품도 발라보고 옷도 입어보고 ㅎㅎ;;

작가 다카하시 노조미는 어른들에게

모든 어린이는 스스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자 했다네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오리 아줌마가 사랑으로 알을 품고 있으며

그 알에서 생명이 태어날 것을 안다고요.

 

아기 고슴도치는 자연스럽게 모성애를 배우지요.

정성을 다해 알을 품는 아기 고슴도치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알이 아닌 밤송이를 품는 아기 고슴도치.

거기에 무슨 생명이 있을까 생각하기 쉬운 어른들의 생각을

뒤집어주는 애벌레의 등장!!

어른인 저도 이 책을 읽고 웃음짓게 만드네요.

 

 

책을 받아든 순간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동안 북극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이번 초록색 색감이 참 봄하고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고슴도치의 알의 의미를 아이가 잘 알까 싶지만

아이의 본성도 아기 고슴도치와 일맥상통하겠지요.

아이의 사랑이고 배움이고 아름다운 꿈이라는

고슴도치의 알의 의미/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것으로 이를 느끼게 하는가 찾아봐야겠어요 ^^

북극곰, 고슴도치의알

 시인 최승호, 작곡가 방시혁의 만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이 1탄에 이어 2탄이 출간되었어요.

 

 

1탄의 원숭이 노래를 우리 둘째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2탄의 노래들도 기대를 엄청하고 책이 오는 내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 

 

 

처음 시디를 틀고서는 놀랐던 오랑우탄이에요.

박수를 절로 치게 만드는 사운드에

반복적인 시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우리 돌쟁이 둘째 이 노래 나오면 춤추고 하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해 무척 아쉬웠네요.

제가 리듬에 맞춰 발도 움직이고 박수도 치니까

아이가 유심히 바라보더니 따라하는데 너무 신기했답니다 ^^;;

 

이렇게 모든 곡은 악보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피아노로 치면 어떤 느낌일지 아이들과 함께 연주해 봐야겠네요.

 

총 20곡을 듣고 볼 수 있고요.

교과서 수록 동시 오솔길도 포함되어 있어요.

반복적인 어휘들에 중독성있는 리듬으로

저도 들을 때마다 절로 박수치게 되는 곡들도 있고

벌써 끝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처음 음악을 틀어줬을 때 두 아이들 모두 카세트 앞에 모여앉아서

오랑우탄 노래를 감상하고 있었어요.

한참을 이렇게 몇 곡을 듣고 있었네요.

 

 

책도 속지가 하얀 색이 아닌 상아색으로

한 면에는 동시가 한 면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아이랑 책을 넘겨가며 같이 노래도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러다가 제가 먼저 외우겠더라고요 ^^

 

기존의 말놀이 동시는 동요를 가져다가 놓은 곡들도 있고

노래가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주기 힘들었던 동시집도 있었는데요.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은

노래와 함께하면서 다양한 감성을 느끼면서 동시를 접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오늘도 일어나면서 잠자리에 들면서 동시집과 함께 

아이의 재롱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답니다!

 

비룡소, 최승호방시혁의말놀이동요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