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육아하기 시작하면서 제 책은 거의 손도 못대고

 아이들 책만 읽는 생활의 연속이었는데요. 

첵의 두께에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요즘 아이와이 관계에서 공부때문에 삐걱되는 거 같아서 ㅠㅠ

아이의 생각에 집중하라는 말이 와닿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의 저자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황경식 명예교수 소개가 나오죠.

철학이라고 해서 왠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책이 술술 읽히더라고요~

왠지 어려울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나봐요.

 

 

목차입니다.

이 책은 총 3 파트로 나눠지는데요.

1. 스스로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아이
2. 다른 나라 아이들은 철학교육을 어떻게 받을까
3.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인간은 누구나 존재 자체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도덕적으로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도 당연히 해당하는 것이지요.

생각대로 살 것인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인가

생각하는 것 조차 거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 또한 아이를 그 세상에 밀어넣으려고 했던 건 아닌지.

유대인들을 통해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프랑스의 교육법과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저자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닌 나만의 독서가 되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에만 집착하지 말고

그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엄마의 역할이겠죠!!

 

 

마지막에는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어요.

육아서만 보다 철학적인 접근으로도 이렇게 육아에 적용한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결국은 아이와의 대화를 톻해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면서 자기 표현력을 키우고

책을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었던 거 같아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자녀를 교육 시킴에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다행이 아직 열 살이 넘지 않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기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비가 오는 소리를 노래로 표현하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배워볼 수 있답니다.

톡톡톡, 착착착, 주르륵주르륵 ......

 

​삼 남매의 표정이 정말 즐거워보이죠?

 

 

아이들은 비를 참 좋아하고 우산도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사진 정리하다 보니

전에 아이랑 우산 가지고 비오는 날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뭐가 그리 신났는지 사진 보면서 도치 엄마

엄마 미소 짓게 되네요~

저는 한참 아이들 한글 공부 시키는 터라

책의 글밥이 너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의성어 의태어 표현도 직접 읽어보면서 익히니 더 좋고요.

제가 아는 빗소리는 주르륵, 쏴아, 톡톡 정도 인데 말이죠.

 

 

둘이 경쟁이 붙어서는

 읽어보라고 동영상도 찍어주고 했네요 ^^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열심히 읽으니 좋더라고요~

동생한테 유창하게 읽어주는 날이 곧 오겠죠~ 

 

마무리로 책을 읽고

비의 소리 의성어 의태어 한글쓰기 활동을 해보았어요.

굵은 글씨로 씌여있는 표현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았답니다.

다음에는 미술활동으로 독후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색종이나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해도 좋을 듯요 ^^

아마 비오는 날마다 꺼내 보지 않을까 싶네요 ^^

 

이제 초등학생이 된 큰 아들램과 그를 질투하는 5살 둘째를 위해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요~ 

마법의 상위권 읽기 쓰기는

속담, 격언, 이솝우화, 옛이야기  총 4권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그 중에 저는 3권 이솝우화를 만나보았답니다.

​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읽기쓰기가 최대의 과제인 듯 해요.

받아쓰기 아직은 보지 않았지만

기대가 되는 과정 중의 하나죠 ㅠㅠ

이 책은 이런 초등 저학년을 위한 읽기쓰기 책이랍니다.​

​

책을 넘기면

매일 20분씩 주 5일 한 달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스케줄이 짜여져 있어요.

 

​교과서 연계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죠.​

교과서 연계는 첫 과제에서 이미 느껴지더라고요.

수학익힘책 과제 할 때 첫째, 둘째, 셋째 ... 이런 수세기가 나왔었거든요.

​한글을 알아야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풀 수 있으니

읽기 쓰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듯 해요!

 

차례를 보면 어떤 이야기를 볼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여우와 신포도,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사자와 생쥐, 여우와 두루미 ...

하루에 한 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아요. 

 

 

선긋기도 있고 글자도 밑에 그림자처럼 씌여 있어서 그런지

5살 아이가 하기에 어렵지 않았어요.

(참고로 이 아이는 한글을 거의 떼기도 했고요.

자기 이름이나 간단한 글씨 쓰기는 되는 수준이에요.)

​글씨 쓰는게 너무 많다 싶으면 선긋기만 한다던지

 유도리 있게 아이가 질려 하지 않도록 배려했답니다.

 

책을 볼 때부터 관심갖더니

먼저 하겠다고 열공모드인 아드님~

제법 진지하죠?

내일도 이 책 공부한다고 하는데 기특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