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봤을 때는 표지 소재가 이런 줄 몰랐었는데 부드러운 감촉이 참 좋네요 ^^

엄마 입장에서는 노란색이라 떼도 잘 타고 음료를 흘리면 잘 닦아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하지만 유아들이 책을 보기엔 부드러운 감촉도 좋고 고양이가 튀어나온 부분도 그렇고 자극이 될 것 같아요. 떨어뜨려도 충격이 좀 완화될 것 같기도 하고요.

 

1. 28개의 의성어가 담긴 이 책에는 짧지만 재미난 동시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너무 길지 않아서 집중력이 짧은 유아들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 주제 의성어에 또 다른 의성어들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읽으면서 어감이 재밌기도 하고 다양한 의성어를 익힐 수 있어요.

 

3.  생활 속의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 있어서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답니다.

동물소리(개굴개굴, 야옹야옹, 맴맴, 짹짹짹, 부엉부엉), 계절을 나타는 의성어(바스락바스락, 뽀드득뽀드득), 차소리(칙칙폭폭, 애앵애앵), 사물소리(뚝딱뚝딱, 따르릉따르릉 ...)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할 수 있는 의성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4. 귀여운 그림으로 주제를 잘 표현했어요.

애플비다운 색감과 캐릭터로 주제를 잘 표현한 그림으로 아이들은 시선을 사로잡지요.

 

 

우리 아들이 제일 관심있어 하는 주제는 칙칙폭폭하고 애앵애앵이었어요. 그림도 보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기차에 누구누구 태웠는지 살펴보고 구급차 뒤에 어떤 차가 있는지도 보면서 관심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더라고요.

 

 

읽어주는 방법은 아무래도 28개다 보니 처음에 막 넘기면 제목만 읽어주는 식으로 하고 또 다음에 읽으면 관심 갖는 부분은 다 읽어주면서 그림 설명도 곁들면서 읽었어요. 그렇게 읽어주다 보면 엄마도 입에 익는 의성어들이 있어서 생활 속에 활용하게 되고 아이도 어느 순간 그런 단어들을 캐치해서 말하는 것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31개월이라 그런지 이 책을 거의 끝까지 살펴보는 편인데요. 말이 느린 우리 아들 의태어보단 의성어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의성어들을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래요~

소리나는 촉감사진책 모여라! 야생동물

       

이번에 애플비에서 촉감사운드북이 새로 출간됐어요!!

이름하여 모여라! 야생동물로 코끼리, 곰, 원숭이, 개구리, 호랑이 다섯 동물의의 사진을 보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1. 코끼리

#2 곰

#3 원숭이

#4 개구리

#5 호랑이

 

첫째,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실사라서 현실감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전에 보던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 책은 동물은 실사인데 배경은 아니었거든요. 이 책은 배경까지 실어져서 어디에서 사는지도 이야기 할 수 있고 더 사실감 있게 느껴져요^^

 

둘째, 촉감 부분이 더 좋아졌네요. 털이 빠진다고 다른 촉감책 리뷰에서 간혹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간은 털 길이가 다 짧아져서 빠질 염려가 거의 없어보이네요. 그 점을 잘 보완한 것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우리 아들은 다른 책에서 촉감책 코끼리를 만난 적이 있거든요. 코끼리 촉감부분을 정말 좋아하네요. 거기서 거칠거칠해라는 표현을 배웠었는데 만지면서 그 표현을 하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요즘 코끼리에 푹~ 빠져 있었는데 너무 좋은 선물이 된 거 있죠!!

 

셋째, 의성어와 의태어가 담긴 문장으로 아이 어휘력을 기를 수 있어요!

전에 구입했던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과 비교하면 확실히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담겨있고 문장도 조금 많아진 걸 알 수 있어요. 문장수준이 더 높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비교해보니 이 책이 연령대는 더 낮더라고요. 0세이상이고 후자는 1세이상이더라구요. 아이들의 수준이 더 높아졌나봐요 ^^

 

넷째, AAA 건전지를 이용해서 교체가 용이해졌어요!

 

 

 사진의 빨간 부분이 건전지 교체하는 부분이에요. AAA 건전지 2개만 있으면 교체 할 수 있죠~ 전에 작은 사이즈의 건전지들은 교체하는데 어려운 책도 있었거든요. 건전지도 마트에서 잘 팔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구매했고요. 이제 건전지를 쉽게 구해 언제든지 소리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섯째, 디자인이 더 견고하고 둥글둥글 해졌어요. 

책갈피처럼 위로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옆에 버튼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 그림과 똑같은 장을 쉽게 찾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건전지 때문인지 뒷 판이 더 두꺼워졌지만 더 튼튼하고 안정감 있더라구요. 크기도 아이가 혼자 보기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네요.

 

마지막으로 음질이 더 맑고 명쾌해졌어요. 전에 사운드북은 약간의 기계음인게 느껴졌는데 이번의 야생동물 책은 정말 동물원에가서 들었던 것처럼 맑고 명쾌하네요~

 

아쉬웠던 점은 처음 배송되어 왔을 때 전에 책들은 다 건전지 넣는 곳에 테이프(?)처리가 되어 있어서 눌러도 소리가 나지 않았거든요. 이번엔 책을 뜯지도 않았는데 아들이 눌러서 소리가 나서 놀랐어요. 모든 책이 다 그러진 않았을거란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문장에서는 개굴개굴 개구리의 소리가 다뤄지고 뒷 표지에서 어흥 호랑이, 뿌뿌 코끼리, 끼끼 원숭이는 다뤄줬는데 곰만 쏙 빠진 것 같아 아쉬웠어요. 곰은 뭐라고 해줘야 할지 다른 동물에 비해 울음소리가 대중적이지 않은 것 같아 고민스럽더라구요 ^^;;

 

이 책을 받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기뻤어요. 사운드북의 장점을 살려서 아이의 흥미도 끌어올려주고 아이가 제법 소리를 따라하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고요. 상자에서 책 꺼내자마자 자기 책인 거 알고는 좋아서 한참을 책을 보더라고요

 

 

그리고 독자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애플비 출판사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책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