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운드북으로 이야기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 그동안 한 번도 들려주지 못한 엄마였어요 ㅠㅠ

시디로 된 이야기책은 있었는데 전에 들려줘도 별 반응이 없고 아무래도 동요나 클래식 쪽으로 많이 틀어주게 되다 보니 그동안 이야기책은 별로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책이 도착했을 때 그동안의 반응에 비해 다소 시큰둥했던 우리 아들..

덕분에 저도 서운하고 했지만 곧 반응이 왔어요.

이번 설에 시누이가 장난감 자동차를 여러 대 가져다줘서 처음 개봉했던 날 이 책도 만나게 되었었거든요 ^^ 그래서 흔치 않게 이번엔 제가 먼저 책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지요.

책 구성은 총 6장의 이야기 그림책으로 각 장마다 버튼을 누르며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이것 저것 버튼을 눌러보더니 노래도 아니고 동물소리도 아니고 이야기가 길~게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처음엔 "이게 뭐지?" 낯설어 하더니 곧 적응하더라고요.

 나들이 다녀와서 너무 피곤해 책 읽어주기 힘든 날이었는데

마침 이렇게 사운드북이 있으니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답니다.

특히 3번째 도깨비 버튼을 아주 좋아해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어요.

어깨춤도 추고 목도 가리켜보고 혹도 떼는 시늉하고 돈 주머니도 주워서

엄마랑 아빠한테 나눠준다고도 하고 3번째 장에서 진도를 못나갔답니다 ^^;; 

이 장 도입부가 음악으로 시작되니까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사진이 흔들리긴 했지만 목에서 노래 소리 난다고 가리키는 모습이에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처음 접하는 사운드북 이야기책이라 글밥이 많은 것도 같아

아이가 책 다 읽을 때까지 버튼을 안누르고 기다릴 수 있을까 걱정했거든요.

읽어보니까 충분히 할 수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 지금 34개월이에요.

 

독후활동으로 문화센터에서 만들었던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놀아봤어요.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요.

집에서도 패트병을 이용해 모래 좀 집어 넣고 밖에 꾸미면 간단하게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영 사진 찍는데 협조를 안해서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 ^^;;

 

아쉬웠던 점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훈을 짚어줘서 더 높은 연령대 아이들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아니면 마지막에 도깨비 관련 노래를 사운드북 버튼으로 눌러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면

더 어린 연령대 아이들 처음에 관심끌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이야기책을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전래동화도 재밌는 이야기도 많잖아요~

전에 사두었던 시디랑 책도 다시 꺼내보려구요!!

 

이 책을 보면서 구성 전반적으로 맘에 들고

사운드북의 무한 반복의 장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한참 말 하려고 하면서 사운드북의 대화를 따라하는 우리 아이

책을 살펴보며 이것 저것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신나더라고요.

처음 이야기 책 들려줄 때 시작하면 아이들이 좋아 할 책인 거 같아요~^^

임신출산에 관한 책이라 30~40대는 아니지만 이 책에 급 관심이 갔어요.

지금 저는 임신 7개월 차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불임도 아니고 노산도 아니지만

집에 임신출산에 관련된 책 한권 쯤 보고 싶은 생각이 있던차에 만나는 행운을 가졌죠!!

그렇게 만나게 된 3040 임신출산은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었답니다.

일반 소설책하고 크기가 같아요!!

 왠지 임신출산에 관한 책은 사이즈가 클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말이에요.

거기에 환경을 생각해서 재생용지로 만들었다니 빳빳한 코팅 용지가 아닌 것도 좀 생소하긴 했어요!!

책의 목차를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1장 3040 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2장 3040 계획 임신이 필요하다

3장 3040 임신 전 검사는 필수다

4장 3040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불임치료

5장 3040 보조생실술

6장 3040 아이를 가졌어요 

7장 3040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산후조리까지 임신 출산에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저는 먼저 6장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현재 시기에 영양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더 가더라구요!!

책 분량도 6장부터 7장이 반절정도 차지하지요!

튼 살 예방 마사지, 손발저림 부기 해소 마사지, 모유수유 준비하기, 순산 돕는 체조 등

 따라하기 쉽게 그림과 설명이 깃들어 있어요!!

Mom's Tip에서는 친언니가 설명해주는 것처럼 자상하게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튼살 크림은 뭐가 좋은지 등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도 말해주고요.

위 사진에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추천해 주고 있네요!!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필요한 식품들을 추천해주고 있어요!!

태아의 뇌가 발달하는 초기에는 참치, 닭가슴살, 달걀, 멸치, 두부등의 양질의 단백질이 좋고요.

중기에는 태아의 골격형성을 위해 칼슘이 많이 필요한데 

양배추, 시금치, 완두콩, 부추, 우유가 좋다네요.

후기에는 양파, 아몬드, 콜리플라워, 고구마, 쇠고기 등이 있어요.

 

 

특히 불임에 관련된 장에서는 사례를 1~2가지 정도씩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도왔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불임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아쉬웠던 사례, 성공적인 사례를 들어서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임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그동안 임신출산에 관련된 카페에서 자주 만나봤던 질문들에 대해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기분이랄까요?

병원에서는 진료받고 기다리고 하다 지쳐서 질문도 잊어버리고 또 많이 물어보기도 눈치보이고 했다면 책은 병원에서 굳이 무슨 검사합니다 정도로만 알려주는 검사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읽으면서 학교 다닐 때 들어본 용어들 생각도 나고

첫 아이 날 때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 것 같고

임신육아교실에서 들었던 강의도 다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계획된 임신의 중요성과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철저히 자기관리를 해서 가지는 아이가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요!!

3040 여러분들이 그냥 안된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늦었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시고 병원을 찾으시면

소중한 내 아이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분명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입고 배우는 직업 놀이책) 이 다음에 크면 나는 의사! 

 이번에 만난 애플비 입고 배우는 직업 놀이책은

가운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에 엄마가 어떤 가운이 들어있을까 더 궁금했다지요!!

표지 사진에 있는데도 혼자 어떤 소재일까? 길이는 어느정도일까? 궁금해하며 배송을 기다렸답니다!!

 외출하면서 책을 받아서 들고 다니는데 자기 책이라고 놓지않고 끝까지 챙기더라고요 ^^

책을 개봉하면 의사가운과 놀이책이 나와요~

 

가운의 앞 뒤 모습이에요. 중간에 있는 끈은 찍찍이로 붙였다 뗄 수 있어요!!

처음에 개봉했을 때 비닐 소재로 된 가운에서 냄새가 좀 나긴 나더라구요!!

반나절 정도 놔뒀더니 냄새는 사려졌네요!!

아들녀석 가운에만 관심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놀이책에도 관심을 가지네요.

책을 열면 맨 처음 나는 의사 ○○○입니다.

하면서 그림을 그려보고 이름도 써볼 수 있는 장이에요.

자기가 되고 싶은 직업놀이책을 골라 이렇게 그림을 그려넣고 이름도 쓰면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사진이 있으면 붙여줘도 좋을 것 같고요!!

그 다음 의사가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뤄줬어요!!

5가지를 들어줬는데

몸이 튼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과학에 관심이 많아야 하고 마음씨가 따뜻해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우리 아들 아직 뭐가 되고 싶다고 한 적 없는데

의사 선생님 될거야? 물으면 그렇다고 하면서

이 책 내용이야기 해주면서 밥먹이고 그러네요 ㅎㅎ

각각의 의사 선생님이 쓰는 도구도 찾아보고 선을 따라 알맞은 병원에 데려다 주는 것도 하고

우리 아들 혼자 하기엔 수준이 대체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

 

여러 가지 병원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지요.

그동안 병원을 가면 어디가 아파서 온 거야~ 정도로만 가르쳤거든요.

최근에 산부인과 다녀올 때도 "아가 만나러 병원 가는 거야"라고 했는데

아이가 산부인과라는 명칭에 대해 충분히 받아들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한의원 등

놀이책에 나와있던 병원이야기를 많이 해줘야겠다고 다짐했지요!

놀이북은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게 구성되어있어요.

색칠하기, 만들기, 스티커, 다른 그림 찾기, 선 긋기, 노래 바꿔 부르기 등등

한 장 한 장이 다 알차더라고요!!

33개월 아들에게 그동안 직업에 대해 가르쳐줄 생각을 왜 못했는지를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직업에 관한 책을 하나 구입해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의사, 요리사 편은 놀이책을 본 후에

의사놀이 장난감이나 음식 모형 장난감이 있으면 독후활동으로 연계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요리사의 경우 정말 앞치마 형식의 가운이었으면

현실감이 더 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이 놀이북을 할 정도 아이라면 자기가 관심하는 분야가 있을 것 같아요.

소방관, 경찰관, 요리사도 있으니

아이가 원하는 직업에 대해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직업놀이책 한 번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