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이 느리다는 이유로 영어를 가르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엄마였습니다.
작년 겨울에 같은 개월 친구네 집에 갔을 때 그 친구는 이미 영어를 시작하고 있더군요.
한 질 들여주고 이제 더 높은 단계를 알아보고 있다고요.
이 때까지도 저는 말이 느리니까 아직 가르칠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지요.
동요도 영어동요보다는 율동동요, 놀이동요 위주로 틀어줬었고요.
이제 우리 아이 부쩍 말 하려고 하고 표현하니 이제서야 영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첫 영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막연하고 고민이던 차에
엄마표 유아영어 365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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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사랑해, 우리 아기 - 돌 전 아기 돌보기
PART2 일어나야지! - 아이의 하루 생활
PART3 TV 그만 보자! - 엄마는 잔소리쟁이
PART4 이불아, 날아라! - 집에서 놀기
PART5 미끄럼을 타자 - 밖에서 놀기
PART6 마트에 가자 - 외출하기
PART7 설거지 할래요 - 집안일 돕기
PART8 사이좋게 놀아요 - 친구랑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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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와의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답니다.
왼편에는 주제별 4컷 만화를 보며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공감하면서도 때로는 엉뚱한 말에 웃음짓게도 만드는 만화지요.
오른편에는 그 주제별로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요.
아래 보너스 란에는
단어를 정리해주고 각 주제별로 추가적인 설명들이 씌여져 있어요.
부록 첫 번째 책을 펼치자 마자 앞장에 붙어 있는 mp3 시디랍니다.
발음에 자신 없는 저를 안심하게 만들었답니다.
가위 없이도 손으로 쉽게 꺼내 들을 수 있답니다.
한국말로도 해주고 영어표현은 2번 반복해줘서 시디만 들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부록 두 번째 벽에 붙이는 문장카드에요.
책 맨 뒤편에 12쪽 분량으로 주제별로 표현을 담아놓았어요.
영어 표현 밑에는 한국말로 해석이 되어 있고요
부엌, 아이방, 화장실, 차 등 붙일 곳을 알려주었답니다.
왼편에 오릴 수 있도록 가위선은 표시 되어 있네요.
코팅해서 각 장소에 붙여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
각 장이 끝나면
PLAY WITH BABY, 레인맘의 SPECIAL COLUMN이 각 한 쪽씩 있는데요.
아이랑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고요.
오른쪽에는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읽어가며 쉬어갈 수 있답니다.
영어책을 처음 받아보고 기쁜 마음도 잠시 어떻게 해야 하나 또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 두꺼운 책의 분량에 시작도 하기 전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말았다죠.
엄마가 영어를 잘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볼 필요도 없고 다 외울 필요도 없어요.
한 문장, 한 단어라도 꾸준하게 매일 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관심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주제부터 하나씩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 실력이 부쩍 늘어있음을 느끼게 될 거에요.
한 가지 아쉬었던 점은
발음문제를 MP3 시디로 보완했다고 하지만
책에도 중요단어에 발음기호를 표시해줬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항상 시디하고 같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보니까
따로 따로도 충분히 쉽게 활용가능하게 표시되어 있음 좋았을 것 같아요.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가들에서부터
기어다니고 뛰어나니는 아이들까지
육아 전반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저자가 아이엄마라 그런지 쉽게 다가가고
꼭 영어가 아니라도 카툰을 읽다보면 재미있더라고요.
영어 강사들이 대부분 하는 말들은
매일 꾸준히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표현들을 이 책을 통해서
엄마가 먼저 재미있게 이해하고
아이에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면
어느 영어 교육보다도 더 질 높은 영어 교육을 할 수 있을 거라 의심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