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어교육 열풍이 심한 반면에 모든 학생들이 두루두루 잘하지 못한것에 비해 다른나라는 어떻게 영어교육을 시키고 있을까 많이 궁금하던 차에 히딩크감독의 나라로 알고만 있던 네덜란드에 대해 알게되었다. 작은 나라지만 아이들이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뭔지 정말 궁금했다. 시골에 사는 노인들도 자기들 나라말 하다가도 외국인들 있으면 바로 영어로 쓸수 있는 나라..어렸을때 부터 원어로 그대로 방영하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이들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를 원어그대로 듣고 자란다. 당연히 듣기가 많이 되어있고 그 내용을 알아먹기 위해서라도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알게되고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더라도 몸으로 다 알때까지 빨리빨리 넘어가지 않고 반복해서 알게 하고 대학때는 이웃나라에 가서 학위를 따게 한다. 방학대도 다른나라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보면서 영어를 몸으로 배운다. 이 부분은 가까운 나라가 있으니까 가능한 부분이 없지않다. 우리나라상황하고 똑같이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몇가지는 부럽기도 하도 배울만 했다. 네덜란드사람들은 영어를 강조하는 게 아니라 모국어중심의 자기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서 중점을 둔다는 데서 부러웠다. 그래서 다른나라 사람들하고 회의를 하거나 토론할때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기의견을 잘 말하는 것에 대해 토론중심의 문화가 생활속에서도 실천하게 한다는 것을..
아무리 영어잘해도 자기의견을 말하지 못한다면 써먹지못할지 않겠는가. 우리는 정작 최고의 방법들을 꿰고 있는데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봐야한다. 그리고 당장 위협적인 분위기조성하는 것도 한몫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불안해하고 조급해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실수를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진득하게 공부해야하는 시기를 위해서라도 영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게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덜 거북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지 영어와 친할수 있는 계기를 이 책에서 얻어가는 것 같다.
여러나라와 펜팔친구를 사귀어 보는것, 대사관활용하기, 아이의 취미에 맞는 영어사이트를 찾는 것등등 말이다.
"네덜란드의 영어 교육이 행복한 이유는 미국영어를 배워 미국사람처럼 되려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영어를 배워 글로벌 리더가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인용글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하나같이 미국발음을 흉내낼려고 하는데 아이에게 호주식,영국식,미국식, 필리핀식,등등 여러나라 영어가 있다는 것을..그리고 거기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하나의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를 스트레스 받게 하고 강요할 게 아니라 아이의 흥미를 북돋을 방법을 찾는데 있다고 말한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가까이 하면서 이것저것에 흔들리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