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라고 하면 주부들에게는 힘든일,어려운일.. 큰일.. 이라고 생각하는데...
금동이네 김장잔치를 읽으니 하나의 우리나라의 명절처럼 식구들이 모두모여 시끌벅적한 '잔치' 의 이미지로 쓰여진 책 내용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내용중에도 1박2일이 걸리는 김장일....
배추수확에서부터 절이고 씻고 속넣는 작업까지... 저장하고 음식으로 온식구 함꼐 먹는일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가족의 화합과 나눔의 정서가 묻어있는 우리 고유한 문화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김장에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어준것 같다..
금동이고 학교를 뺴먹고 체험학습이라는 의무감에 시작한 김장은 재미있을 리 만무했지만..
기분나빠써 배추껍질을 마구 떼버리는 금동이에게...
배추 겉잎은 그렇게 버리는거라며 잘한다며 칭찬해주고.
무청을 수탉 이라며 꼬리만들어 노는 금동이에게
무청도 그렇게 줏어서 시래기를 만드는거라며 칭찬해주자..
점점 재미도 있고 관심도 있어지는 아이의 시각으로본 김장 이야기...
아이들과 읽는 내내 하하호호... 즐거웠다.
우리아이들도 이번 김장에 동참했기때문에 "나두 배추 뽑아봤는데~ 무뽑아봤는데~ 소금치고.. 속 넣어봤는데~~" 하며 완전 자랑해댔다...ㅋㅋ
중간중간 젓갈, 배추고르기 등 부연설명을 달아 아이들에게 덧붙여 설명해주기 용이했고..
마지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능 음식 김치에대한 설명은 아이들의 질문에대한 대답을 해주기 좋았다.
김치는 언제 처음 생겨났는지.. 김치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지역마다 김치맛이 어떻게 다른지 지도와함께 설명도 있어서 유용했다.
김치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와 우리집의 김장방법을 살펴볼수 있는 코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독후활동하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