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앙금플라워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참 많으시죠?
이렇게 케이크 위에 아름답고 화사하게 올려진 꽃들을 보면 초보자라도 누구나
한번 쯤은 배워 보고 싶은 게 플라워 케이크인 거 같네요.
고전적인 플라워 케이크는 버터 크림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새롭게 쌀가루가 각광받으면서 쌀케이크..그리고 설기 위에 앙금으로 만든 꽃을 장식하는 앙금 플라워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요. 이 책은 그러한 앙금 플라워에 대한 갈망을 막 갖기 시작하신 분들이 집에서 따라해보기 좋게 구성되어있네요.
물론 완전 초보이신 분들은 책만으로는 좀 힘드시겠지만 차근 차근 설명을 따라가시면서 인터넷 상으로 볼 수있는 시연장면들 참고하시면 집에서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어요. 값비싼 클래스에 등록하기 전에 혼자 먼저 연습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자아..일단 눈을 확 사로잡는 아름다운 케이크 들의 사진들이 나옵니다요.
정말 배워보고 싶은 비주얼이지요.
총 3장으로 구성된 [첫 번째 플라워케이크]는 케이크 만들기, 꽃 만들기, 어레인지하기로 구성되는데요. 본격적인 케이크 만들기에 앞서 도구와 재료는 물론, 멥쌀가루 만드는 방법과 떡을 찌기 전에 알아야할 다양한 내용들, 그리고 설기를 보관하는 방법과 앙금에 색소를 섞어 조색하는 방법 등 플라워케이크의 기본적인 지식들에 대해 알려주구요.
색소 조색하는 기본 적인 방법들도 자상하게 일러주구요.
어떤 천연재료로 어떤 색을 낼 수 있는 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네요.
떡 배우신 분들은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떡을 배우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겠어요.
1장에서는 플라워케이크의 몸체, 즉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백설기 떡케이크 만드는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구요. 그 과정에서 응용편으로 단호박·블루베리·딸기 등을 섞어 주황색·보라색·핑크색 등 고운 색의 케이크를 만드는 법도 알려줍니다. 또한 케이크의 사이즈도 다루어 컵케이크를 만들 때와 큰 케이크를 만들 때의 제작과정 차이도 알려주는 등 세세함과 자상함이 돋보이네요. ^^;;
2장은 앙금플라워케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꽃 만드는 과정인데, 이것은 ‘파이핑’이라고 하는데요.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미에서부터 국화, 로제트, 스카비오사, 라던큘러스, 해바라기를 비롯, 주름 블로썸과 애플 블로썸 등의 작은 꽃까지! 안개꽃, 잎사귀, 봉오리 만드는 방법은 덤으로 알려주네요.
3장에서는 1, 2장에서 만든 설기케이크와 꽃을 이용해 케이크를 완성하는 과정을 다루는데요. 돔 스타일·리스 스타일·블로썸 스타일 등 각각의 디자인에 맞추어 어레인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끝을 맺네요.
물론 이 책이 앙금 플라워 책의 완성은 아니지만 그 힘든 앙금 플라워를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서막이 되는 흥미로운 책이라 앙금 플라워를 막 접하신 분이나 혼자서 앙금 플라워를 독학 하시는 분들이 보는 기본서로 참 좋은 책이랍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앙금 플라워 책들을 만났음 하는 소망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