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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용 소개
저자는 세계 500대 기업의 인사와 직원 교육 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와 정말 필요한 핵심 인력은 뛰어난 능력과 학력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내면에 충성심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인재라 해도 회사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 즉 충성심이 없으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오히려 회사의 핵심 기술이나 비밀을 빼내가는 배신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충성심이 한 조직과 회사와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로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이 한 조직이나 회사, 국가에 미치는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배신과 술수와 모략이 판치는 냉엄한 경제 전쟁 시대에서 충성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설명해주는 책으로 그 어떤 책보다 CEO의 속마음을 전해주는 책이며, 직원의 가치를 실현시켜 주는 책임과 동시에 직원의 적극적인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CEO와 함께 자신의 노력으로 기업의 응집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우수한 기업은 자원이 풍부하고 생기가 넘치는 숲과 같다. 하지만 제 아무리 훌륭한 숲이어도 충성심 없는 한 식구의 배신을 감당하지는 못한다. 바로 이 점이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이 우수한 기업에 입사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능력이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충성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2>이 책의 의미와 역할
최근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이모 씨가 한 부동산 컨설팅업자와 공모해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슬림형 휴대전화’의 회로도와 부품 배치도를 빼내 200만 달러를 받고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업체 N사에 넘기려다 검찰과 국정원에 적발되어 구속된 일이 있었다. 이 기술이 그대로 유출되었더라면 약 1조 3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었다. 이와 같은 첨단 기술 유출은 매년 급증하여 2003년에는 6건이던 것이 2004년에는 26건, 2005년에는 29건, 올해에는 벌써 7건으로 지금까지 피해액만 85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아울러 얼마 전에는 외환은행 전직 임원들이 지난 2003년 BIS(자기자본비율)를 조작하여 자신들이 몸담고 있던 은행을 외국 투기 자본인 론스타에 헐값으로 매각하고 그 대가로 수억 원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온 국민에게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또한 지금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부자도 고발자가 다름 아닌 현대자동차 출신의 전직 임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불법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편법 상속 과정을 밟았다는 사실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고 검찰의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 CEO의 비리를 파헤쳐 고발함으로써 회사와 CEO를 모두 큰 곤경에 빠뜨린 전직 임원들의 행위는 뭔가 개운치 않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일이었다.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업이나 국가의 공익을 저버린 배신자들이 저지른 일들이다. 기업이나 국가의 공익을 위해, 조직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자신의 사욕을 접고 충성을 다하는 게 조직원으로서, 국민으로서의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사리사욕을 위해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을 일삼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은 윤리 의식이 실종된 심각한 도덕 불감증 때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