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신흥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관련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집필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중심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20~30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것은 ‘노쇄한, 늙은’ 선진국이 ‘젊은, 혈기왕성한’ 신흥국의 왕성한 성장과 소비를 따라가기에는 힘이부쳐보이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이러한 ‘젊은’ 신흥국은 기존의 브릭스(BRICs)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지역, 그리고 전체 아프리카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는 넥스트차이나의 탄생과 넥스트차이나 시대를 이끌 주역국가들에 대한 설명을, 제 2부는 넥스트차이나의 지역별, 소비패턴별, 소비특성별로 도표와 수치 등을 제시하며 입체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제 3부는 넥스트차이나의 주역국가들에서 떠오르는 신흥기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제 4부는 이러한 넥스트차이나 국가들을 공략할 7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흥경제권에 대한 도전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며,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차별화된 특화전략, 그리고 상생의 정신으로 무장한 뒤에 도전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업가, 기업들에게는 기초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는 책이며, 향후 20~30년 이후를 세계경제를 예측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세계 금융계의 큰손이자 20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히는 조지소로스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파이낸셜타이스와 뉴욕서평에 발표했던 시론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은 슈퍼버블과 금융위기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가정, 즉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에서 최적의 자원배분이 자동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시장근본주의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금융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금융당국의 개입이 이루어졌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조지소로스는 이 장에서 특이하게도 자신의 금융체제를 이해하는 재귀성이라는 인식의 틀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금융체제를 이해하는 것이 단순히 그때그때 상황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철학적인 바탕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제 2장부터 5장까지는 2008년 금융위기부터 2011년말 유로존의 위기에 대한 원인, 해결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유로존의 위기에 대하여 2011년 말에 제안한 조지소로스의 이해와 해결방안은 2012년 현재의 시점에서 볼때 맞는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된다.

그는 유로존의 위기를 빠른 시간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강국, 특히 독일의 역할이 중요하며, 독일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해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전망대로 독일은 지금까지도 자국내 시장보호를 위해 소극적인 해결방안을 고집하고 있고, 유로존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세계를 보는 보다 넓은 눈을 가진 이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많은 고민없이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조지소로스의 글은 다소 어렵고 낯설은 단어들로 인해 읽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다 넓게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제공하여 준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동양에서 서양까지 세계역사에서 한부분을 담당하였던 인물들이 좋아했던 요리들에 대한 글.

 

고대의 진시황에서 현대의 기업총수, 대통령까지 한 시대의 역할을 담당했던 이들이 어떤 요리를 좋아했고, 그 요리의 힘으로 그들의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오쩌둥의 돼지비계 껍데기에서 건륭황제의 만한전석까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에서 평생에 한번도 먹지 못할 요리까지 소개하고 있지만 결론은 요리는 먹는 주체가 좋아하는 것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먹으면 좋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과하지 않게.

 

이책의 서문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정력이 강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사실이다. 다만 음식이 곧 정력, 특히 남성의 본능적인 육체능력으로만 연결시켜 설명하는 것이 강한 남성을 강조하는 마초적인 관점으로, 그리고 글의 내용은 구전되는 야화처럼 느껴지게 하는 아쉬임이 있으며, 그로 인해 오랜시간 노력해서 제작된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더불어 인물과 요리의 이야기에 요리에 대한 사진이나, 요리의 장단점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같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