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목하고 추천하는 도서라는 설명이 있어 사람들에게 더 주목을 받는 책. 메인디자인부터 책에 대한 관심을 끌어당기는 듯 하다.

우리는 산업혁명이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무한한 것 같은 자원을 최대한 사용하여 보다 풍요럽고, 편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우리가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풍요를 가지려할 때, 지구의 다른편에서는 누군가 자신의 것을 누리지 못하고 빼앗기고, 죽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또한 그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 결국은 그 결과가 나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 아니 이미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는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먼저 답을 찾은 사람들-에코 크리에이터-의 이야기가 그들의 그림, 디자인, 작품과 같이 실려 있다.

책의 구성은 총 6장으로 되어 있으며,

1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에코프로젝트를,

2장은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사람과 환경에 기여하는 패션브랜드들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3장은 문화예술 가운데 꽃피는 에코아이디어 사례들을,

4장에서는 우리가 사는 공간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꾸며주는 건축과 인테리어 아이디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장은 지구를 지키는 참신한 캠페인 사례들을,

6장은 톡톡튀는 참신한 크리에이티브로 자원을 아끼는 생활속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드림 소사이어티 저자인 미래학자 롤프얀센은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가 도래하며 소비의 중심이 상품중심에서 가치중심으로 바뀔것”이라 말하고 있다.

우리의 주변에도 이와같은 가치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 기업들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시도-자원의 재순환, 하이브리드, 미니멀리즘-를 추구하는 이들로 인해 세상이 바뀌고 무너져가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가 사는 지구 역시 매년, 매일 매시간 소모되고 있다. 먼미래, 인류의 삶을 위해 현재의 삶을 보다 효율적으로 혁신해보자.

다만 작은 사이즈에 많은 내용을 실으려다보니 글씨가 너무 작은 것이 아쉽다.

지난 10년간 안랩(안철수연구소)의 커뮤니케이션 팀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왔다는 저자(박근우)의 안철수박사에 대한 뒷담화(사실 뒷담화라고 할 내용은 거의 없지만)라고 한다. 저자는 안철수박사의 저서, 언론기사, 방송 등에 실렸던 이야기보다는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만이 알고 있고, 직접 체험한 이야기들을 가능한 한 안철수박사에 대한 예찬론이 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예찬론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즉, 안철수박사는 보여지는 이미지와 살아가는 삶이 동일한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CEO. 자신의 삶의 철학에서 한번도 어긋남 없이 살아왔고, 살고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살아있는 교과서. 좌우의 이념이 아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이 시대의 진정한 지식인. 이와 같은 여러 가지 표현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러나 그 스스로는 당연히 살아야 될 바를 산 것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환호하고, 그에게 희망을 가지고, 그를 존경하리라.

“나는 함부로 약속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 그 일을 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90퍼센트 정도라면 약속을 하지 않는 주의다. 99퍼센트의 확신이 들때야 비로소 약속을 한다.”

이 말이 어쩌면 현재의 안철수박사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야정치권, 보수언론 등은 안철수 박사에게 왜 대선출마선언을 하지 않느냐고, 빨리 하라고 강요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확신이 들어야만, 즉 본인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 비로서 출마선언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필히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또 어쩌면 출마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된다.

내용이 다소 중복되는 부분들이 있어 아쉬임이 있고,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다 알려져 있던 이야기들이라 안철수라는 개인에 대해 더 알고싶은 사람들에겐 조금은 부족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PRIDE”

PRIDE 는 열정을 만드는 에너지이며, 이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과 조직은 남과 경쟁하며 비교우위에 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이 짧은 기간에 남다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바로 이런 PRIDE 가 있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상품과 서비스에는 집착하면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에는 무관심하지만, 혁신적인 기업은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이 혁신적이고, 이것이 문화로 정착한 기업이며, 이런 혁식적인 기업이 바로 현대카드라고 이야기한다. 기업문화는 상품이나 서비스와 달리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없고, TFT를 구성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현대카드 10년의 역사, 즉 현대카드의 혁신의 문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런 PRIDE 있는 조직을 더욱 조직적이고 견고히 하기 위해 현대카드가 추구해왔던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인재를 대하는 방식을 50가지로 간추린 워크스타일 가이드를 만들어서 사내 직원들이 회사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하지만 현대카드 사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보아도 좋을 내용들이다.

구성은 50가지의 내용을 크게 3가지의 카데고리로 구분하고, 각 내용들 사이에 14개의 에피소드를 삽입하여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작은 책의 크기도 좋지만 내용도 간단명료하게 기술하고 있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