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나빴던 아이가 갑자기 성적이 오른 이유에 대하여 묻자 꿈이 생겼기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해요

우리의 생각이 변화게 되는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죠

책을 통해서이거나 선생님의 말한마디일수도 있고 영화를 통해서일수도 있어요..

삶의 목표가 생기면 스스로 자신을 다독여 열심히 무언가에 열심을 낼수 있는것같아요.

 

해리포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희 아이들은 해리포터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것같아요.

작년 겨울 아이들 방학동안 영화를 통해 영어공부를 시킬 요량으로 좋은 영화를 검색하다가 해리포터를 알게되었고 마법사의 돌인 1편을 처음 구입하게 된거예요

 

6학년이었던 큰딸아이가 DVD를 본후 갑자기 해리포터의 광팬이 되었습니다.

자막없이 영어만으로도 몇번씩을 보고 또 보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해리포터의 사진을 출력해 똑같이 스케치를 하고 사진과 정보를 모으고 영국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겠다며 공부 열심히 할거라고 온 가족에게 선포를 하더군요..

1편부터 시작해 죽음의 성물까지 다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보고 또 본것은 1편이네요.

혼자 인터넷 검색해서 대본까지 다운받아 출력해서 읽고 있더라구요..

 

해리포터를 보신 분들이라면 판타지의 세계에 푹 빠져 한동안 해리포터의 삶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할거예요

약간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이를 계기로 뭔가 목표를 삼고 열심히 한다는것 자체가 전 참 기뻤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는것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어쨌든 이 영화 한편으로 아이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나 해리포터와의 만남은 좋은 만남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학도서를 읽는 일은 과학을 제대로 알고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 일어나는 일들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여 과학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키워나갈수 있게 되는것이죠.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모든 과목들이 점점 어렵게 여겨집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수학,, 그리고 다음이 과학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분야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관련도서를 읽음으로인해 쌓여진 기본지식은 모든 공부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하겠지요.

책을 고를때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도서선정또한 중요합니다.

과학적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풀어썼는지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제시되었는지등 말이죠 

 

공부가 되는 과학백과 인체편에서는 차례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가겠지만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오줌을 참으면 어떻게 될까? 딸꾹질은 왜 나올까? 키는 어떻게 자랄까?

등 아이들이 자라면서 또한 생활하면서 느꼈던 궁금증들을 쉬운 단어들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지요

스물다섯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두장 분량으로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질문을 던지는 페이지 부분에는 너무도 예쁜 아이들 사진이 담겨있어요.

 

사람은 1분에 열번이상 눈을 깜빡 거리는데 눈을 감는사이 앞이 어두워지는 현상을 겪어야 하는데 거의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두눈을 동시에 감을때 뇌의 특정부분도 같이 꺼지기 때문이라는 내용은 저또한 처음 알게된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구요.

 

눈물은 왜 날까? 편에서는 눈물을 평상시 눈물, 반사적눈물, 감정의 눈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참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는걸 알수 있죠

 

인체에 관련된 부분이다 보니 9살이 된 아들이 지구나 우주보다 좀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상세한 사진이나 추가 정보같은것들이 많지않아 복잡하지않고 그저 질문에 가장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답을 함으로써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쉽게 이해하며 즐겁게 읽을수 있을듯합니다.

 

전에 교육강좌를 들을때 강사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어요.. 아이들과 대화를 할때 대화속에 과학적원리를 설명해보라구요..

요리를 하는것, 빨래를 하는것등 모든 일상생활속에는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다구요..

 

그렇다면 아이와 단답식의 대화를 피하려면 엄마가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어야겠구나 생각했었지요..

아마도 이러한 종류의 책이 엄마도 아이도 지식적인 면에서 살찌우는 양식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2학년이 되는 아들이 아직 읽기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것이 동시 읽기였어요.

학교에서도 동시 따라 쓰기를 해왔던터라 겨울방학동안 동시 따라쓰기를 하루에 한,두편정도 했는데 잘 따라와 주더라구요..

1학년때 선생님이 숙제로 교과서 읽기 숙제를 내주고는 하셨어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딸아이와는 다르게 공부에 흥미가 없으니 그냥 안하려고 들더군요..

숙제니까 그나마 조금씩 하긴 했었어요.. 함께 아이와 교과서에 나와있는 동시를 읽을때 참 좋은 동시들이 많아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따로 한글파일에 그림과 함께 몇개 저장해두었었는데..

이런 책이 나왔네요..

정말 반갑고 기분 좋더라구요..

 

동시는 6~7세 아이들부터 접하게 해주면 좋다고 해요

줄거리가 간단하면서 표현이 풍부한 책이 좋은데 운율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동요나 동시를 읽히는것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며 계속하여 다른 종류의 책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아들과 함께 교과서 동시를 매일 하나씩 읽는데 아이가 참 즐거워해요.

아무래도 배웠던 내용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났을테고 1학년 교과서에 실린 동시같은경우 짧으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아침>이나 <그만뒀다>,<김장하는 날>같은 동시들은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고 절로 웃음이 나오는 동시들입니다.

리듬, 운율이 재미있고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이 짧은 글속에 잘 표현되어 있어요

 

1학년 2학기 1단원에 <즐거운 마음으로>에 (아침)과 (그만뒀다)가 실려있어요.

2학년 1학기 1단원에 <느낌을 말해요>에 (호랑나비)와 (영치기 영차), (개구리네 한솥밥),(꿩꿩 장 서방)이 실려있구요

시나 짧은 이야기등을 읽을때에 반복되는 말이나 재미있는 말의 느낌을 살려 읽는 방법을 배우고 동시를 읽으면서 연상되는 모습등도 머릿속에 그려볼수 있어요..

 

동시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주는것같아요..

책의 앞 표지에  제목 아래 이런 문장이 있어요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한번 더 읽어보세요 -

노래를 부르듯 즐겁게 읽을수 있고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것들을 나만의 상상력으로 그림을 그려볼수도 있을거예요

 

교과서에 나온 좋은 동시들을 예쁜 그림과 함께 만날수 있는데 가격이 무척 저렴한것같아요.

시를 좋아하는 저는 동시 읽는것도 무척 즐거워서 책을 펼쳐 그림을 보는 순간 행복하고 즐거워지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아이와 함께 그런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국어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