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데일 카네기의 주도권 수업 [조 하트 & 마이클 크롬 저 / 이미숙 역 / 니들북]

 

오랫동안 자기계발, 처세술의 대가로 꼽히는 데일 카네기의 책은 언제 보아도 유익하고 흥미로워 언젠가부터 꾸준히 읽는 책 중 하나가 되었는데 이번에 주도권 수업이 출간되어 읽어보기로 했다. 그의 책은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이 대표작인데 주도권 수업이라니 과연 어떤 내용일지 흥미가 갈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 거의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비롯된다'에서는 생각과 성공 마인드, 감정, 자신감, 변화, 후회와 스트레스, 회복 탄력성 등 생각과 감정의 주도권을 쥐는 법에 대해 살펴 보고, '파트2,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인간관계가 있다'에서는 관계 맺기, 신뢰와 비판, 까다로운 사람, 공감 등 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 '파트3, 우리의 삶은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에서는 목적의식과 비전, 공동체, 의미 있는 삶으로 미래의 주도권을 쥐는 법에 대해 다룬다.

 

 

 

 

 

이번에 본 책은 데일 카네기가 쓴 책은 아니고, 데일 카네기의 강좌를 들은 후 2015년 카네기 연구소의 대표 겸 CEO로 취임한 조 하트와 데일 카네기의 손자이자 데일 카네기 연구소에서 35년간 재직했고 현재 데일 카네기 이사회 임원인 마이클 크롬이 공동 저자인 책이다. 이들이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의 가르침이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지만 요즘 젊은이들에 데일 카네기는 생소한 인물이기도 하고, 데일 카네기의 원칙은 100년 전이나 다름없이 오늘날에도 속속들이 적용되지만 세월이 흘러 1900년대 초반이 배경인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이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을 사는 이들에게 데일 카네기의 지혜를 전하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2023년 현재에 맞춰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인하고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기르기 위한 습관을 개발하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방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 변화에 대처하고 후회를 극복하는 방법을 만나 보고, 타인과 신뢰를 쌓고 회복하는 방법, 까다로운 사람을 대하는 방법,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보는 방법 등 사람들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가치관을 정의하고, 목적을 추구하고, 삶의 비전을 창조하는 문제를 다룬다.

 

언젠가 성공하려면 데일 카네기의 책을 보라는 말과 함께 오늘날 성공한 이들의 책장에는 데일 카네기의 책이 꼭 한 권씩은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자기계발의 대가 데일 카네기의 책은 보통 인간관계와 자기관리, 대화론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책은 오늘날에 맞춰 한 권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시간도 절약되고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데일 카네기의 이야기와 가르침, 원칙과 원칙 훈련법이 가독성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오늘날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고 삶의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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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잼잼 쉬운 여행 영어 [서지위, 장현애 저 / 반석출판사]

 

최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그간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듯 여행을 다니고 있다. 해외여행도 많이 가는데 단체 여행이라면 여행을 안내해주는 가이드가 있으니 그나마 언어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낯선 해외로 개인 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될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는 꼭 여행 회화책을 한 번은 챙겨 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가장 먼저 인사말 같이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기본 표현을 알려주고, 본격적으로 크게 2개의 파트, 그림으로 익히는 핵심 영단어와 잼잼 쉬운 여행 영어로 나누어 있는데, 출발과 도착, 교통, 관광, 쇼핑, 식사, 숙소, 통신과 은행, 질병과 사고, 일상회화에 자주 사용되는 핵심 영단어와 여행순서에 맞게 여행을 할 때 부딪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영어 표현과 어휘를 다루고 있다.

 

 

 

 

 

기내에서 기내 서비스와 입국 심사, 수화물 찾기 등 공항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비롯해 장소나 길을 찾을 때, 택시나 버스, 지하철, 열차, 비행기, 여객기, 렌터카 등 교통 수단과 관련된 표현들, 관광지와 박물관, 예술관, 공연장, 스포츠 관람 시 매표소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 쇼핑시 물건을 고르고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표현들, 음식점을 예약하고 주문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 숙소를 찾고 체크인하고 룸서비스와 부대시설, 우체국과 은행 등을 이용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과 마지막으로 해외 여행중 질병이나 분실, 도난, 교통사고 등 곤란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여러 표현들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외국에서 여행시 상황별로 꼭 필요한 어휘와 필수 구문,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상황에 따라 QR코드가 준비되어 있고, 각 장면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영어 문형을 바탕으로 개인마다 원하는 어휘를 대입해 응용하여 바꿔서 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기본문형 외에도 상황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문장들과 실전 활용도가 높은 회화들을 선별하였다. 단어들도 귀여운 그림들이 더해져 쉽고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 즉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원음에 가까운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았고, mp3도 제공하고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필수회화를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나도 그렇지만 모국어처럼 능숙하게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이들은 여행 가방을 쌀 때 영어회화 책 한 권씩은 꼭 챙기고는 하는데, 이번에 선택한 책은 그에 딱 적절한 책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상황별로 어휘를 나누어 함께 사용하는 단어를 담고 있는 구성이나 내용이 알차서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책의 크기나 두께도 적당하고, 쉽고 가볍게 볼 수 있는 형식이라 부담이 없다는 점이 좋았다.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 이들 중 영어회화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이 책 한 권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서평] 일상생활 영어 여행회화 365 [이원준 저 / 탑메이드북]

 

외국 여행을 다닐 때 대화가 안되는 것만큼 곤란한 일이 없다. 요즘은 개인마다 자신의 취향별에 맞는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다니는 이들이 많은데 현지인만큼은 아닐지라도 꼭 필요한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어디를 가던 수월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영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이니 만큼 여행할 때 최소한 기본은 익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일상생활 영어 여행회화 365>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여행 영어를 위한 워밍업, 출입국,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쇼핑, 방문과 전화와 우편, 트러블, 귀국으로 총 10개의 파트로 나누어 있는데, 인사하는 기본 회화 표현을 비롯해서 인사, 감사, 사과의 표현, 공항과 기내, 입국심사와 세관심사, 호텔과 식당에서 사용하는 표현, 길을 묻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한 표현, 관광을 하고 쇼핑을 할 때, 분실이나 도난을 당했을 때, 사고가 나거나 몸이 아플 때 사용하는 표현, 탑승과 출국시 사용하는 표현 등 여행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회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회화만을 엄선하여 사전식으로 구성하였고,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즉석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우리말과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놓았다. 그리고 여행회화 책에서 처음본 것 같은데 이 책의 독특한 점이라면 한글로 되어 있는 우리말을 로마자로 표기하였다는 점이었다. 과연 쓸 일이 있을까 싶지만 우리가 외국에 갈 때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여행할 때나 해외에서 현지인에게 우리말을 가르쳐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이 책은 여행지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구성한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다루고 있어 내용이 상당히 알찼다. 무엇보다 단순히 여행회화 표현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발음 규칙을 비롯해 해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스처, 공항이나 호텔,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게시판, 각국의 대표 음식들 등 여행 시 도움이 되는 여행 가이드와 실질적인 여러 정보들, 영어권 대표 관광지까지 알찬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어 마음에 쏙 들었고, QR코드와 MP3파일까지 제공되어 더 마음에 들었다. 영어 여행회화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으로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갈 때 가지고 가면 대화가 막히거나 외국에서 어려움을 겪어 당황하고 막막할 때 유용하게 도움을 받고, 언어로 인한 막힘 없이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