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아가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중에도 오늘은 무얼 먹을까 생각하며
점심시간에 자연스레 발길이 닿을때가 있지도 아는가.
그래서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뭐 그런이야기도 있었다.
가계부는 일기처럼 매일 꼬박꼬박 기록을 해야하고
정직하게 써야한다. 또 일기랑 비슷한 것이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 묘하게 둘이 닮았다.
하나 더 있는데 우리가 여름 방학 내내 일기를 하루하루 미루다가
마지막날 몰아서 일기를 쓰는 것 처럼
내일 부터는 가계부를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잘 안되는게 가계부다.
왜냐하면 머리를 너무 믿기 때문이다.
어차피 빤한 돈 .. 가계부 써도 그돈이 그 돈이고 그돈이 그돈이라는 생각때문에
왠만한 꼼꼼함과 섬세함이 없다면 쉽게 쓰여지지 않는것이 가계부라 하겠다.
그런데 이 말을 들으면 꼭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가계부를 쓴다고 해서 생활이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써본사람과 안 써본 사람을 한번에 차이가 날 것이다.
일단 가계부를 써보면 자신의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것을 보게 되면 그제서야 한번 더 인식하게 되고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해서 대비를 할 수 있다.
막연히 생각할 때와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이다.
꿈도 막연하면 뭐 해야지 뭐가 되어야지 생각만 하지만
내꿈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그것을 위해서 동기부여가 되고 더욱 더 노력하게 된다.
이처럼 가계부를 쓰게 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자신의 씀씀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짜게 되고
미래의 전략이 될 수 있으며 매일매일 써가는 가계부는 미래의 돈이 되는 것이다.
뭐 종이가계부는 옛말일 수도 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조금만 뻗어가면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수 있고
한눈에 보기 쉽게끔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쉽게 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돈을 모아서 종잣돈이 되면 투자도 할 수 있고
무조건 아낀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저축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눈이 필요하고 감각뿐만 아니라 지식도 필요하다.
항상 세상에 귀를 열어둘고 가능성을 볼 필요가 있겠다.
사실상 좀 막역하기도 했고 한동안 눈귀를 다 막고 산 것만 같다.
TV며 신문이며 그렇게 떠들어대도 나는 내 할일과 내 갈길만 생각했었던 것은 아닌가..
현실에 너무 안주하며 이대로 그냥 살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
이책을 읽어보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경제관념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다시금 일어설수 있도록..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