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이책을 받자마자.. 뭐야?.. 온통 맛벌이 부모 이야기 뿐이잖아.. 했죠. 근데 한글귀가 가슴을 꼭 찌르더군요..제일 위험한 정신적 맞벌이 부부에 속해있던 내자신을 알게되었던거죠..예전엔 제 볼일이 바빠 집비우기 바빴고, 동생을 늦게 본후로 아이의 행동이 많이 바뀌었고.. 저또한 동생에게 집중이되다보니 큰아이에겐 늘 소홀히하게되었고, 육아의 스트레스와 건강문제로 아이에게 짜증아닌 짜증을 부린 못난엄마가 된거죠.동생이 크면 괜찮아질까.. 큰아이가 크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큰다고 문제해결이 되는게 아니라고 했더군요..본문중에 초등학교2학년아이.. 저의 아이랑 비슷하더군요.. 부모가 아이관계와 소통을 원활하기못해놓고, 소통이 잘되길기다렸던 나자신었던거죠.. 그리고 아이 통장엔 아무것도 예치해놓지 않고서 카드만 있으면 무조건 돈을 인출할수있다고 여기는아이처럼.. 뭔가를 인출하려던 내자신.. 관심과 사랑을 하나도 주지않으면서 "넌 왜그러니, 왜이렇게 말도 않듣고,말썽만 피우니"..늘 타박만 했던 내자신을 볼수있었어요..또한 아이의 사회성도 엄마아빠로부터 나와야 바깥세상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친구 관계가 형성된다고..요줌 울아이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꼭 맞벌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꼭 필요하고 도움되는 글이 많더군요..관계형성과 객관적인 시선.. 열린마음..아이를 바꾸려하는맘을 버리고 부모부터 바뀌자..마음을 열고 아이와 대화를 하는것등 방법을 잘 새겨두고.. 아이와 대화를 하며..저와 관계형성도 회복 하고.. 스스로 할수있는 아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도 있네요..저에게 다시 생각할수있는 기회가 된책인것 같구요.. 많이 배운책이랍니다...혹 나중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힘든 아이교육이 아닌 즐거운 아이교육이 될것 같아요..

아기 코끼리 트럼펫이 누나랑 탑쌓기를 할때도.. 가까스로 나뭇잎을 따지만 튕겨저 나가버리자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내는데..트럼펫에게 엄마는 화를 참는 방법으로 숫자를 세게하네요..1,2,3,4,5,6,7,8,9,10........ 

또 트럼펫 생일날 친구들이랑 놀면서도 자기 생일이라 친구들이 봐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않자 트럼펫이 화가나자 엄마의 말씀대로 숫자를 세며 화를 참네요...1,2,3,4,5,6,7,8,9,10..화를 참고 친구들이랑 잼있게 물총 놀이를 하다그만.. 엄마가 정성들여 만들어놓은 케이크가 다 뭉개져 버리구엄마 코끼리는 화가났어요.. 친구들과 트럼펫은 무서웠지만.. 엄마를 진정시키려 함께 숫자를 세며 엄마를 진정시키네요..1,2,3,4,5,6,7,8,9,10......엄마의 화가 풀리고..친구들과 트럼펫은 맛난 케익을 먹고.. 트럼펫이 멋진 생일이었다고 하면서 마무리가 되네요...

울 아이가 한참 성질내고 화를 내는 시기라.. 이책을 꼭 읽혀주고 싶더군요...저 또한 아이가 때쓰고.. 못마땅할때.. 참기보다.. 화를 먼저낸걸 반성하게 되었구요...가끔 아이들에게 화가날땐 참으라고만 말했을뿐.. 참을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못했는데..이방법을 아이들에게 써보고.. 저또한 이방법으로 참는법을 배워야겠네요...

트럼펫이 화가나서 쿵쾅거리며 가는 엉덩이랑.. 나뭇잎 이 날리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