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박물관은 국립중앙 박물관편 첫번째로 우리나라 도자기에 관한 책이다.

아주 오래전 선조들이 만들고 발전시켜온 유산이며,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수있는 책이다.

 

옛도자기의 탄생은

첨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한 신석기시대는 곡식과 열매,고기등을 담기위해 흙으로 그릇을 빗기 시작했고,그후 생활이 발전하면서 가마를 이용하여 구워낸 단단한 도자기가 탄생했다.

고려초 중국과 무역을 하면서 기술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청자를 만들게 되었는데, 청자는 독창적이고 세계수준이었다.

고려말부터 조선초기에는 분청사기, 조선시대에는 순백색의 아름다운 백자가 탄생하였다.

 

도자기에는 사람과 동물에 비유해 각부위가 있다는걸 첨 알았고...학교 다닐때 사실 긴 도자기

의 이름 외운다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근데 이름짓는 순서만 알면 된다다..

ex)백화철화포도무늬항아리

1.백자

2.철화기법으로 만들고

3.포도무늬가 그려져있고

4.항아리 모양이므로..

그래서 백화철화모도무늬항아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제 아이도 공부하면서 이방법을 안다면..

도자기 이름 외우는건 식은죽 먹기일것이다..

 

풍부한 사진들과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시대의 변천사로 도자기의 탄생과 이름, 만드는 기법,무늬등이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있고,

이야기 한토막에선 도자기의 관한 재미난 일화

어린이 역사신문은 유물과 역사의 지식을 주는 내용

지식창고에서는 고려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사진이 자세히 나와있고,

청자의 종류,분청사기의 여러기법,백자의 종류등이 가득하다.

본문내용 중간중간에 그냥 흘러가면서 읽을수 있는 내용을 궁금증해결과 또다른 지식을 전달

해주고,체험학습은 책을 읽고난후 독후 활동을 할수있다.

책뒤 학교에서 자료로 쓸수있는 사진이 따로 부록으로 있어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풍부한 사진과 자세한내용들이..이제 3학년인 울아이에게 정말 유용한 책일것 같다.

예전 고궁국립 박물관에 들려.. 조선시대의 순수백자를 본적이 있는데..

아이는 단지 그냥 항아리, 단지라고 만 생각하는듯.. 별관심 없었다.

하지만 이젠 이책을 읽고 난다음, 또 체험한다면 더 남지 않을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도자기가 참 아름답고,정교하다는생각을 했고..

우리 유물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잘 보존하여야 할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잠깐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육아서에 관심히 많았고,

육아서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을 했다.

근데..이책을 받아보는 순간 사실 여느 육아서와 달리 내게는 참 어려웠다.

육아서를 보면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딱딱한 내용들..

엄마들이 더 노력을 해야한다는 그런 내용의 전달이 많은반면..

이책은 엄마와 중빈이의 대화체가 많은 육아서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는순간..대화체에다, 색깔있는글자, 거기다 영어까지...

복잡하기도 하고, 왠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책의 매력속으로 빠졌다..

 

4살에서 7살까지의 중빈이와 엄마의 대화이야기다.

아이답지 않게 엄마도 챙기고.. 말투 자체도 참 어른스럽다라는걸 느꼈다.

하지만 거기엔 아이의 순수함과 귀여움이 묻어난다.

울 아이가 그랬음 난 어땠을까?.. 아마 영악하다고 혼냈을것이다..

또한 엄마의 진지하면서도 유머스럽게 풀어나간 이야기들과..

사진들이 울 주변에 흔히 볼수있는 것들...정말 따뜻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유아의 유머감각 내용에서는 아이들의 성기와 항문에 얽힌 이야기로 유머를 만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른들의 눈으로 득과실을 재단하지 않고 조정하려들지 않는채로 잘한다,잘한다, 곁에서 추임새만 넣어준다면..’

생각 주머니를 키워 나간다고 한다.

울아이가 만약 이렇게 했을때 난 어떠했을까?.. 또 한번 생각해보았다..

물론.. "그렇게 할얘기가 없니.. 더러운 얘기 골라서 한다며..." 면박을 주었을것이다..

하지만 엄마는 그아이의 말을 귀울여 주고.. 아이의 표현을 잘 이끌어내 주는거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도...아이 표현력도 좋은것 같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리고 울 아이가 커가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은 성에 관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참... 정확히도 설명했다라는 생각을 했다..

예전 울 아이 일곱살때 "엄마, 애기가 어디서 나와.." 라고 질문을 던진적이 있는데...

나름 정확하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책속엔  더 정확히도 이야기 해주는것에 대해... 놀라기도 했고...

그래.. 나중에 아이가 물어왔을때..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중빈이와 유치원에서 있었던 러브라인..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큰아이가 유치원 다니면서.. " 누가 나좋아해", "엄마, 누가 좋은데.. 걔는 나 싫어해"

"엄마,나 누구랑 결혼하기로 했어" 그런 이야기들이 새삼 머리에 떠올려 한참을 웃었다...

또 공동육아에서 만난 시후와 중빈이 재활용통에서 주워온 축구공을 티격태격하며 노는 모습이

우스웠는데.. 두녀석의 사진을 보면서 난 정말 많이 웃었다...

 

가족의 의미를 한번더 새겨볼수 있었던..’세사람 마음껏 발가벗고, 춤추고.. 동시에 코파고..

같은 음식을 먹고, 비슷한 방귀냄새를 퍼트리는...’내용

지금 우리의 모습은 각자놀기다...저녁에 모이면 밥을 먹고.. 각자의 일에 충실하다...

이렇게 가족이 모여.. 엽기(?)적인 행동은 어렵지 않을까........했지만..

이젠 울 가족도 한번 해보고... 서로를 알고 싶다..

 

’엄마가 유치원가서 같이 생활할수 없잖아. 그러니 서로 다 잘 알기위해서

이런얘기를 자주 나누었으면 좋겠어..엄마도 네가 유치원에 가고 없는동안 있었던 일들을

더 이야기 해보도록 노력할께...’ 는 내가슴에 참 와닿았다..

울 큰애가 유치원때 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거의 하지않는다..

나또한 걱정되면서도.. 잘 물어보지 않는다..아니 어떻게 물어봐야될지를 몰랐다..

그럼 아이 친구에게서 아이학교생활을 듣게된다..

아이가 와서 제잘 거려주었음 좋겠고...

학교생활에 대해서 물어봐야지 하면서도..

아이나 나나 할일이 바쁘다보니.. 그냥 넘어갈때가 많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얘기하면 좋겠다라는것도 배우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이야기만 풀어놓는게 아니라..나의 사소한 일상들을 이야기해줘야겠다...

 

이책을 읽는내내 참 재미있으면서도 가슴한구석이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

책속의 대화속에.. 어떻게 해야된다는게 더 가슴에 와닿았고..

아이의 모습 그대로 보아주기, 아이의 맘을 존중하며.. 그대로 인정해주기..

아이말 귀울여주기, 아이의 놀이에 동참하기등..

많은것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참 좋은 육아서를 알게되어 기쁩니다...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이제 커가는 둘째녀석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