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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하기 위해서 산다.
그런데, 기억하는것 보다도 잊는게 더 중요하단 말도 있다.
망각이 우리의 뇌와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잠시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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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깨닫지 못하는 능력이란 뭘까? 이것에 관련해 어떤식으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릴까'
많이 궁금해 지면서 책의 처음을 계속 넘겼다.
제롬과 미선이라는 인물을 내새워서 시작하니 느낌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시작하는 이야기 같아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chapter1
@ 77번의 만트라.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나 혼자서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다.
10번도 안해본것 같았다. 그것이 용서가 되었든 지움이 되었든 77번은 해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했고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초록색으로 적혀 있길래 그 말을 여기 적어본다.
'기억을 지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그 기억에 수반된 감정을 지워버리는 거지.'
@ 프로이트 얘기도 한번 나왔는데, 아웃사이더에 관해서 였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는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 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불교 얘기도 나오다가, 달을 보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라는 말도 나오니,
명언집 같은 느낌도 들면서 마음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세종대왕이 왜 나오나 했더니,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을 대체하는 이야기를 위해 나오다니,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저자의 이야기 전개 방식이 새롭다.
한자와 한글을 이런 내용으로 풀어가다니...
@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알약' 에선 저도 그 알약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하고 말하고 싶었다.
@ 망각의 선물이 1번부터 7번까지 정리되는데, 글 내용을 정리할 틈이 생겨 좋았다.
chapter2
@ 인도라는 곳을 의사 결졍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기에 좋은 곳으로 정한 얘기가,
이 책의 이야기 전개와 내용 연결이 신선하면서도 필연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옳은 실수, 그릇된 실수, 고집 이 세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다.
114 페이지 초록색 글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될 것이다.
@ 도파민과 보상과 공정하지 않음을 연결시켜 얘기하는데,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맞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여러 방면의 지식을 합쳐서 얘기해 주는구나.
시장의 가격 변화나 카아지노 룰렛 테이블 얘기도 다 맞는것 같다.
왜 이제서야 이런 책이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해주는 걸까. 좀 더 빨리 나오지.
@ 두번의 대화가 깨닳음을 주었다.
-사람들은 미래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신속한 보상을 추구합니다.
즉각적인 만족감을 원하는 거죠.
-사람들은 카아지노에서 도박하는걸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 반대죠.
적은 노력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걸 두려워 합니다.
@ 제롬의 아버지에 관한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뇌에 관한 내용 말고도,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chapter3
@ 제롬이 미선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도 섞으니 재미있었다.
그것에 억제하는 방법 이라는 말이 나오니, 이야기 전개를 대상으로 한 선물이 흥미로웠다.
@도파민이 부족해서 문제가 될거란 생각은 많이 했어도,
쥐에게 다량의 도파민을 주입해봤단 이야기에선, 적정 수준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빌려쓰는 거란 얘기에 심드렁한 반응으로 보다가도,
텔레비전의 다음모델 얘기에선 확 와닿았다.
@ 연결이 잘 되는 네가지의 말이 있었다.
유혹이 없는 길로 인도하는 친구 - 끊임없이 비판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건설적이 비판
- 너그러운 마음.
chapter4
@ 여기서, 1단계에서 나온 말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면 그가 아이디어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까지 끈기있게 기다려라. 는 말이 간단명료하게 느껴졌다.
그가 어떻게 할까, 어떤 마음일까, 어떤 방법으로 무너뜨릴까 라는 식의 기존에 갖고 있던
내 생각이 한줄로 정리가 되어지는 느낌이었다.
-- '그 분이 직접 알아내야 하지요' 를 읽는 순간, 머리에 전구가 '번쩍' 했다.
언젠가 내 모습을 드러내야지 하고 타이밍에 대해 생각하던 내 머리에 경종을 울리는
한마디였다. --
@ 음료수, 티셔츠, 행운의 숫자로 당연한 사실에 대해 언급할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얻은것 같았다.
chapter5
@ 일본 방문이다. '무심' 이라는 것이 나왔다. 서예와 저절로 쓸 수 있는 글이라...
나도 저절로 무언가 되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을 잘 느껴봐야 겠다.
@ 편지에 나온 이름이 일본말 단어와 연결되어 있다니,
설정이 잘 되어 있어서 딱딱하지 않게 뇌와 감정을 생각하게 해준다.
k. 와이 가 일본말로 ㅋㅋ ...
@ 제롬과 킴이 만났다. 책 내용이 이렇게 전개될줄은 몰랐지만, 이상하게도 감동적이었다.
@ 77장은 의외로 빈칸이었다. 우리가 채워나가야할 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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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것 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엔 지식 위주로만 생각했었는데, 마음과 지식 모두를 채워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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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나의 영화가 떠오른다.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 이터널 션사인.
사람이 망각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어떤 세상과 인생이 펼쳐질까?
망각의 힘 그것은 무엇인가.
자~ 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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