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일단 고아원에 아이들이 어떻게 가는지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아이에게 설명해 줬다. 어쩌면 고아원이란 곳에 대해 아이가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곧 부모님이 오는 아이들도 있고 안타깝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어서 등등...
책 속에 나오는 네명의 아이들은 모두 명랑하다. 고아원에 들어와서 아이들 성격에 맞게 별명이 지어졌다
아이들의 성격에 맞게 어떤 말이든 재잘재잘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재재.
늘 뻥을 잘 치는 큰뻥이와 작은뻥이 자매.
놀이동산에서 엄마를 잃고 고아원에 온 날 뀐 방귀로 지어진 독까스.
이 아이들은 늘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에 전단지가 한장 날아온다. 똑바로 도서관 독서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다. 마침 심심한 터라 원장선생님께 허락을 맏고 똑바로 도서관에 간다.
그런데 똑바로 도서관은 아이들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엄격하고 지루하며 특히 관장님은 무시무시하다.
모두 다 읽을 때까지는 도서관에서 나가지도 못한다는 엉뚱한 규칙까지 관장은 정해버린다.
자유롭기를 원한 아이들은 그곳의 규칙과 풍경이 싫어 똑바로 도서관을 몰래 도망친다.
도망쳐 길을 헤매던 아이들은 버려진 낡은 버스를 발견한다.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버스를 멋진 놀이터겸 도서관으로 만든다.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한권씩 가져 온 책들은 결국 폐차 위기의 버스를 멋진 도서관으로 변화시키고, 가까이에서도 멀리에서도 찾아오는 도서관이 된다.
이 책에서 느낀 아이들은 좀 현실에서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어른들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갈망하며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고 싶어함을 짙게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고아원 아이들의 밝은 성격이 내마음을 흐믓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