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만한 거짓말이 어떻게 될까?
작지만 그거짓말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는 책인거 같습니다.
주인공 동구는 깜빡잊고 숙제를 안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친구 강산이의 숙제를 베꼍씁니다.
강산이는 동구가 자기 숙제를 베끼는 것을 보고, 선생님을 속이는 일이라며 말렸지만 동구는 오히려
"쳇 이까짓 것 가지고 뭘 그래?" 하며 오히려 강산이에게 화를 냈지요.
이때부터 동구는 조금씩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주 코딱지만한 거짓말을 하면서, 양심에 찔리지는 안았나 봅니다. 체육시간에도 자기네가 이겼다고 거짓말을하고, 페트병에 든 물을 옥상에서 부어서 교장선생님이 물벼락을 맞았는데도 자기가 안그랬다고 거짓말을 계속 일삼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구는 집에 가는 길에 핫도그 가게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동구는 소세지 알러지가 있어서 핫도그를 먹지 못하지만, 주인아저씨가 핫도그를 홍보해주면 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먹어보지도 않은 핫도그를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들어간 가계안에서의 풍경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맙니다.
핫도그 재료는 말 그대로 쓰레기가 따로 없었습니다. 각종 쓰레기나 바뀌벌레 등 먹을 수 없는 재료들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파는 것이었습니다.
동구는 친구들이 이걸 먹고 아프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났습니다.
그리하여 동구는 핫도그를 먹으면 안된다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친구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도 했습니다.
나쁜 핫도그 아저씨는 평생 감옥에서 이 핫도그를 먹는 벌을 받았습니다. 동구의 거짓말로 친구들은 나쁜 핫도그를 먹고 아프게 되었지만 이번엔 동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친구들은 쓰레기 핫도그를 먹지 않게 되는 이야기에요~~
거짓말은 안된다고 무조건 혼내고 야단치는 것보다 이러한 책들을 간접적으로 접하여 스스로 알아가게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 되는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소감도 물어보며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줘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