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상식 '솟아나라 호기심 펑펑'
택배 받던 날 7살 큰아이가 책을 점령하고 내놓지 않았던 책이다
책 표지를 보더니
"솟아나라 호기심 펑펑~?  야 정말 재밌겠다~~^^"
하더니 자기가 먼저 보겠다고 혼자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빼꼼히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읽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였다.
그렇게 또 한참의 시간이 흘러 아이가 나오더니 엄마에게 퀴즈를
내겠다며 자리잡고 앉아 문제를 읊어댄다...^^

 

이 책은 인체 호기심, 동물 호기심, 생활호기심으로 분류해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을 다루었다
먼저 3지선다형 문제 형식으로 되어있고 과학적으로  답을 자세하게
설명해놓고 그 끝 부분에 정답을 표기해 놓았다

또한, 호기심 플러스라는  코너를 두어 부가설명을 해줌으로서
보다 폭 넓은 지식을 쌓을수있게 해주기도 하고
재미나게 표현한 삽화는  한층 더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더불어 문제에 대한 재밌는 보기들 때문에 많이 웃기도 했다

눈썹은 왜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않는 것일까요? 란 문제에
눈썹을 자르는 미용실이 없기때문에, 눈썹이 길면 무서우니까

재채기할 때 눈을 감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눈이 빠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튀는 침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고

아무리 방이 어두워도 눈을 뜨고 잠 못자는 이유는요?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서, 눈뜨고 자면 눈곱이 낄까봐 등등이다...^^

딱딱할수도 있는 과학지식을 즐겁게 습득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읽으면서 아하~  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 하고 불면 따뜻한데, 왜 호~ 하고 불면 시원하죠? 문제에서는
직접  하~ 호~ 해보면서 정말이네?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 식사 후에는 잠이 오나요? 부분을 읽으면서 학창시절이 생각

나기도했다. 영어선생님이 냈던 문제였는데 그때 선생님의 정답은
밥을 많이 먹으면 위가 무거워져서 모든 근육들을 아래로 당겨지는데 

눈커플 근육도 아래로 당겨져서 눈이 자동으로 감기는 거라셨는데^^

물론 우스겟소리로 그러셨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적인 정답을 만날수 있었다.

 

7살 우리 아이. 평소 뭐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왜요? 를 달고 산다
몇번은 나름대로 대답해주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때는
귀찮아서 성의없는 답변을 해주기도 했는데 창의성을 저해하는

반응이었음에 이내  반성하게 된다.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해결해주는 이 책은 우리 아이같이 궁금증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정말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호기심을  펑~펑~ 솟아나게 하는 샘물같다 .

 

창의력을 중시하는  요즘시대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고싶다.

 

 

<휠체어를 찾고 말겠어>는 바퀴달린 사나이 박대운씨의 유년시절 실제 겪었던 일을 토대로

쓴 감동적인  동화다.

 

우리의 주인공  초등 3년생 대운이.
어린시절 뺑소니 교통사고로 두다리를 잃는 불행을 맞이하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고 의지가 강한아이라 주위사람들 시선은 아랑곳않고 즐겁게 생활한다
'안되면 되게 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거야' 신념이 강한 아이 대운이.
엄마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자전거를 개조한 휠체어를 마련해주자
그 뒤로 더욱 적극적이고 활달한 아이가 된다.  휠체어 덕분인것이다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불편함 몸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야구를 하면 꼭 끼곤했는데
휠체어로 인해 기동력이 생겼으니 희망에 부풀수밖에.

그러나 엄마와같이 시장나갔다가 한 장애인이 음악을 틀고 시장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동정심을 유발해 잡동사니를 파는것을보고 장애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저렇게 밖에
살수 없을거란 생각에 사로잡혀 침울해진다
"대운아, 장애인은 거지도 되지만 대통령도 될 수 있어."라는 엄마의 말과
형이 학교에서 복사해온  휠체어를 탄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사진을 보고 
자신도 무엇이든 될수있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한다

그런데 또 예기치 않는 일이 생기고 만다
시민운동장에서 하는 야구경기를 구경하러갔다가 그만 두 발이나 다름없는 휠체어를 분실하게된다
벽보까지 붙여가며 애써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또 어렵사리 방송국의 도움을 받게되지만
방송을 통해서도 찾지 못한다.

야구부에 들어가기 위해 운동장에서 코치로부터 테스트를 받고 있는중에
어떤분이 새 휠체어를 보내주셨다고 방송국에서 찾아오자 그에 힘을 얻었던지 야구 테스트에
 합격하여 정식으로 야구부원으로 허락을 받으면서 대운이의 희망찬 앞날을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도전정신과 의지를 보여주는 주인공.
<휠체어를 찾고 말겠어> 굳은 의지가 엿보인 책 제목도 주인공을 닮은것같다
주어진 힘든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이겨낸 의지의 사나이
장애인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과 냉대를 이겨내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현실을 인정하고 긍정적 사고로 모든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눈물나게 감동받았다

장애인은 예외가 없다,  누구나 될수 있는것이다

이 책을 쓰신 고정욱 선생님도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장애인이 되었는데

이분 또한 지금껏 모든 역경을 굳은 의지로 이겨내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여러편  발표하신 의지의 한국인이다.

우리모두가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장애인을 바라봤으면 하는 바램 가져본다
의지가 약한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들들에게도 큰 본보기가 되는 사람
지금도 어디선가  열심히 살고 있을 박대운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의지편 <휠체어를 찾고 말겠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 아이를 위한 독서비타민'에서는 일본에서오랫동안 작문과 논술을 지도해온

 필자 히구치유이치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할수 있도

록 하는 구체적인 작전도 세세하게 언급한다

필자는 초등학교시절에 확실하게 길러둬야 하는것은 국어능력이며 국어능력은
모든 과목의 근간이 되므로 학습능력을 기르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한다
국어능력이 튼튼하지 못하면 조금만 문장을 꼬아서 문제를 출제해도 당황한다며

기초탄탄을 강조한다. 국어 능력의 기초가 탄탄하면 반드시 빛을 볼때가 온다며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하지말고 그 숙성과정을 묵묵히지켜보라고 일러주기도한다
국어능력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사회와 수학과목도 국어능력이 뒷받침 되지않으면

힘들게 되며  초등학교때는 그 차이를 못느끼지만 중학교만 가게되더라도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따라기지 못한다고한다. 암기과목은 단기적으로 어느정도 따라

갈수는 있지만 독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과목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고한다.  이에 읽고쓰는 국어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선 수많은 활자를 접하는 독서

가 가장 빠른길임을 강조한다

독서가 지닌 매력은 꾸준히 책을 읽노라면 자기자신도 모르게 국어 실력이 쑥쑥늘

어나며, 책에 흥미를 갖지 못할땐 흥미를 보이는 분야, 만화부터 시작해도 좋지만
처음부터 문학전집류를 권하면 압박감을 주므로 가볍게 읽을수있는 책부터 시작

하라고한다. 공부만으로는 학습능력이 길러지지 않으므로 아이의 학습능력을 배양

하려면 부모가  독서가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하기도한다

아이가 독서를 즐겁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한데
부모자신은 책을 보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다그쳐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부모도 아이의 책을 읽어보고 똑같은 세계를 공유해보라고도 한다

책의 마지막장에서는 필자가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는데 판타지,모험,활극,위인,

역사등 15개의 장르로 자세히 나누어 권한다
여기서 주안점은 어떻게하면 아이가 책의 즐거움을 알까?에 두면서 부모는 아이

에게 부모가 바라는 책이 아닌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책을 주어야한다고하며 아이가

 어떤 책을 선호하는지 알지 못할땐 여기서 소개하는 장르를 적극 활용하라고 한다

 

논술의 시대에 아이 부모입장에서 더 없이 좋은 길잡이를 만난것 같다
무조건 아이에게 강요하기보다 엄마가 먼저 공부해서 독서의 환경을 조성해주면
더욱 더 효과적인 결실을 얻으리라 믿는다
아이를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길러주는것이 필수라는 필자의 어필에 공감하며

책을 가까이해서 사고력과 상상력을 기르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할것이다
무조건 공부하는것만으로 학습능력이 배양되지 않는다는 필자의 말 아로 새기며
논술시대에 내던져진 우리 아이를 위해 엄마의 노력을 보여줘야겠다

요즘은 도서관도 테마별로 다양하고 어린이전용 열람실을 아기자기 꾸며 놨는데
도서관 나들이를 생활화하면서 독서비타민의 가르침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

아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꼭  실천하는 부모가 되겠다는 맘 다짐하면서 끝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