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의 주인공 유나이는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비밀수집가 바퀴벌레형님을 만나게된다
비밀이란 다른사람들에게 말하기꺼려하고 숨기고 싶어하는 사생활들이다
유나이는 비밀을 알려준다는 댓가로 찐빵을 얻어먹기도 하는데
비밀수집가 바퀴벌레형님 밑에서 비밀수집실습생이 된다
이는 다른사람의 비밀을 잘 관찰하고 그 내용을 수첩에 기록하는것이다
비밀수집실습생에게는 수칙이 있는데 유나이는 이수칙에 사인을 하고
본격적으로 비밀실습생으로 활동하게된다
수칙1 나쁜의도로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내지 말 것.
수칙2. 수집한 비밀을 잘 보관할 것.
수칙3. 비밀을 불법적으로 판매하지 말 것.
비밀수첩에 첫번째 비밀로는 친구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적고
그친구를 놀려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신나기만 한데
바퀴벌레형님이 그건 비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며
정의로운 비밀수집가가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유나이는 그친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싶은맘 굴뚝같지만
친구가 난처해하고 창피해할까봐 꾸욱 참기도한다.
두번째는 동생이 이불에 오줌 쌌다는 비밀을 적는다
동생을 놀리고 싶었지만 정의로운 비밀수집가는 절대 다른 사람의
비밀을 공격무기로 삼지 않아야한다는 바퀴벌레형님의 말을 떠올린다
세번째도 친구의 비밀을 흥정을 할까 걍 댓가없이
멋지게 친구를 도와줄까 갈등도 하지요
바퀴벌레형님은 그게바로 비밀수집가의 가장 힘든 점이라며
자칫 비열한 비밀 약탈자가 될수있다고 충고를 한다
비밀수첩 네번째부터는 선생님들의 비밀을 기록하게된다
선생님들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니 그분들도 남들에게
알리기 싫은 행동과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비밀은 수집하는것보다 보관하는게 더 힘들며
비밀을 망가뜨리는건 비밀수집 실습생들이 자주 저지르는데
그 비밀을 잘 보관하는 비결은 바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는거라고 일러주기도한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비밀을 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그 사람의 느낌을 알수 있게된다
나의 비밀을 다른사람들이 알아내고 괴롭히거나 놀린다면
분명 상처받고 괴로워할것이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친구들의 비밀은 알려고도하지 말고
또 설령 알게되었더라도 다른사람에게 함부로 퍼뜨리거나
그걸 빌미로 놀리거나 협박하는 친구가 되지않도록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유나이가 선생님들이 비밀을 관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옛 학창시절이 떠오르며 여러 선생님들이 생각났다...
이 동화는 아직 유치원생이 읽기에는 좀 어렵고 지루할것같네요
그림도 많지않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