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만화도 만화여서
전 아이들에게 잘 안보여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유일하게 강추하는 학습만화가 있어요.
바로 와이즈만에서 나온
HOW?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시리즈에요.
이번에 만날 이야기는
방사능 물질을 발견한 마리 퀴리 이야기네요.
HOW?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시리즈는
과학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는 책이 아닌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와 생각해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험하여 과학 이론이 탄생하기까지 이야기를만화형식으로 풀어 놓았어요.
어떻게 이론 이론이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과학자의 이론을 믿을 수가 있지?
그 옛날에 어떻게 실험을 했을까? 하는
질문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길고 방대한 양의 과학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꾸며져 놓았으며
실험 재료와 도구,노트와 설계도등 검증된 이미지 자료를 보며
과학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알게 되요.
제일 먼저 등장인물들을 소개하여 인물을 중심으로 한 과학사가 한눈에 익히게 해요.
프롤로그를 통해
마리 퀴리의 삶에 대해 압축해서 보여주네요.
각 장별로 주요 과학자를 중심으로 과학 이론을 자세히 보여주어요.
장 도입부분에는 등장하는 과학자의 프로필과 주요 업적을 요약해 주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해주네요.
어떻해서 마리 퀴리가 방사능 물질을 발견 하게 되었는지
그 전 과학자들의 모습과 업적들을 먼저 보여주네요.
여기에선 뢴트겐x선 이야기와 베크렐의 새로운 광선 발견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베크렐 선의 정체에 대해 밝히는 마리 퀴리 부부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렇게 연결되어지는 이야기 흐름이 읽는 저 또한 과학 연구하는 모습에 빠지게 만드네요.
마리 퀴리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반복하여 실험하는 모습들과
어떻게 방사능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여자라고 무시되는 상황 속에서도 든든히 지원해주는 남편에 모습과
과학에 대한 열정이 보이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이 책 읽는 동안 계속 느낄 수 있었어요.
세계 최초 여성 물리학 박사에서 최초 첫 여성 노벨상까지...
또한 자신이 발견한 라듐 추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내지 않고 과학의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네요.
역시 ~마리 퀴리네요.
라듐과 같은 방사능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 라듐을 이용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니...ㅠㅠ
마리 퀴리 또한 방사능 중독으로 많은 통증을 호소했나니...
위대한 과학자가 더 오래 연구할 수 있었는데 아쉽더라구요.
만화 중간 중간에 요약 정리와 와이즈만 정보 박스가 있어 중요한 핵심 내용을 짚어주네요.
방사선의 정체를 밝힌 러더퍼드와
마리퀴리의 딸인 이렌 그리고 남편 졸리오 부부가 인공 방사능을 발견한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딸 부부 역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네요.
아이들도 저도 딸 부부도 노벨상을 받았는지 몰랐기에 더 놀랐어요.
1차 세계대전때 전쟁으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위해
이동식 방사능 치료차량을 만들어 X선 촬영으로 신속히 치료하게 돕네요.
마리 퀴리는 연구만 했던 사람이 아닌 직접 봉사단을 운영하였으며
국가 간 평화유지를 위해서도 적극 활동했어요.
마리 퀴리는
라듐의 발견과 분리로 새로운 분야를 창시했으며,
일상생활 또한 그녀를 통해 변화하게 되었고,
과학의 국제적 협력과 과학의 평화적 이용을 보여주었고,
부와 명예로 부터 오염되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이야기는 원자력을 발견한 리제와 페르미 이야기로 내용으로 끝나요.
X선 발견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원자력 발전까지 이어진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과학자의 생생한 연구 과정을 함께 따라 가면서 개념을 익히네요.
단순히 읽고 외우는 개념이 아닌
어떻게 생겨났는지 부터 알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는거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 초등 저학년,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 고학년,
시간에 쫒겨 압축된 과학사를 한눈에 파악하고자하는 중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과학의 이야기를 드라마보듯이 빠져 들어갈꺼에요 ㅎㅎ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