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라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쓰는 말이 되어버린 요즘...
두 아이에 엄마이면서 내 아이 만큼은 제발 수포자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었네요.
어렸을 적 수학을 좋아했던 사람이라...
큰 아들이 중학 수학을 하면 같이 풀어주고,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아들 문제집을 제가 풀고있네요 ㅎㅎ

다행인지 아들은 수학을 젤 좋아하는 과목으로 여기는데
문제는 딸이에요.
고학년인데 수학을 벌써부터 너무 어려워하고 더욱이 싫다고까지 말하기에...ㅠㅠ
이 책을 보면서 딸아이에게 제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이 책은 3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첫1장의 이야기는
작가가 수학을 어떻게 취미로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수학을 취미로 가질수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네요.

요즘 아들 수학문제를 풀고 있기에
아들을 위해서가 아닌

내 자신의 취미로 수학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 2장 이야기는
소설같은 역사 속 수학이야기로
어떻게 수학이 발전해갔는지...
수학자의 삶과 그들의 생활 속 모습과 철학으로
수학의 모습을 보도록 이야기하네요.
특히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피타고라스가 이룬 업적이라기 보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업적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늦게 알았네요ㅠㅠ
신나서 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들은 이미 알고있었어요. 저만 몰랐나봐요. 

​책 내용과 함께 오랫만에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증명해봤어요.

역시 공식은 무조건 외우기보다
이해하고 증명해보는게 오래 기억 할 수있는거 같아요.

마지막 3장에서는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쥐요.
왜 중학생 이상의 수포자들도 이 책을 읽어봐야하는지 느끼게 해주네요.
수학 공부법부터 학습태도,자세와 마음가짐까지 일러주네요.

​

고학년 딸아이에겐
창의력수학을 위해서 책읽기와 문화자극을 수시로 해줘야겠어요.
또한 수학이 습관이 되도록 매일 꾸준히 학습하고,
쉬운부분엔 재미를 느끼게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집중적으로 할수 있도록 하고,

지금부터 공부 스케쥴을 짜서 체계적으로 하도록 해야겠어요.
그리고 아직 어린 저희 딸이
수학에 재능이 있다고 느낄 수 있게 접근하려구요.ㅎㅎ

아자아자...오늘부터 다시 딸아이 수학 공부를 위해 힘내보려구요.

수포자였던 소설가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기대 이상이었어요.

몰랐던 수학사와 수학자의 이야기는 수학이 모든 삶에 기본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고,

수학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했어요.

또한 현실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법 제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나 좋은 해결 책이었네요.

창의력 수학을 위해 창의력수학 문제집만을 풀려고 했던 저를 반성하게 만들었네요.

이 책을 통해서 저 또한 수학을 자식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제 자신의 취미를 위해서 하기로 다짐했네요.

출판사로 부터 책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