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면 여기저기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생기잖아요.  물웅덩이가 보이면 피해서 지나가게 되고, 한눈 팔았다가는 푹 발이 빠져 신발, 양말이 젖기도 하고, 정말 운 나쁜 날엔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에 물탕이 튀어 낭패를 당하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물웅덩이는 비가 오면 만날 수 있는 새롭고 신나는 재미가 아닐까요?

재밌는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정화신고 우산쓰고 외출할때 물 웅덩이에서 참방참방 뛰고 놀았던 경험을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아이들이 흥미유발할수 있는 그림이네요. 색감도 뚜렷하고, 도형같은 그림이 큼직큼직해서 이해하기 쉽네요.

 

 

우리아이는 매달려있는 인형이 유령같다고 무섭워 라고 표현했어요. 가만히 보면 아이의 표정도 무섭게 느껴지네요. ​

이 그림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이야기 해줬답니다 .

 창가에서 비가 개기를 기다리던 후쿠는 비가 그치자마자 집 밖을 나와요.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가 놀지도 못하고,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으니까요.

비가 그치고 난 후,  장화신고  집 앞 길가 물 웅덩이를 ​발견했어요.

후쿠는 참방참방 소리를 내며 믈웅덩이로 들어가요. 이때 물웅덩이가 '이봐. 이봐. 저리 좀 비켜줘 .

너 때문에  잘 안 보이잖어. 라고 말을 해요.

후쿠가 물웅덩이에게 물어요. “뭐가 보이는데?”

그렇게 고요하게 가라앉은 물웅덩이가 본 세상은 무엇일까요? 물웅덩이가 가장 먼저 본 세상은 하늘에 걸린 무지개랍니다.

 무지개란 단어도 아름답고. 물웅덩이는 그 아름다움을 본거겠죠.

다음 날, 후쿠는 물웅덩이를 찾아가 묻어요. “오늘은 뭐 봤어?” “오늘은 비행기를 봤어.”

 

날마다 후쿠는 물웅덩이를 찾아오고 그때마다 물웅덩이는 자신이 본 풍경을 이야기를 해줘요.

 하루는 소금쟁이를 구경하는 아이들을 보기도 하고, 또 하루는 해 질 녘 집으로 돌아가는 새들을 보기도 하고요.

어떤 날은 바람이 나뭇잎을 데려와서 방해하기도 하지만, 물웅덩이는 하루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주변의 풍경들을 담는답니다.

물웅덩이가 밤하늘 별들을 본 것을 마지막으로 다음 날은 아무것도 보지 않지요.

​그러는 동안 물웅덩이는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몸피가 얼마 남지 않게되지요.

물웅덩이는 이제껏 본 풍경들을 하나하나 추억처럼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하죠. “안녕! 비 오면 우리 다시 만나!”

다시는 볼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언제든 비가 그치면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친구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이별에 대한 남다른 생각도 하고, 비 오는 날이면 물웅덩이를 만날 생각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것 같네요.

얼마 남지 않은 동안 만나는 사물 하나하나 풍경 하나하나가 물웅덩이한테는 얼마나 소중할까요.

비가 그치면... 물웅덩이가 본 세상은 별거 없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는 일상의 풍경을 소박한 문장과 그림으로 그려진것같아요. 아이들도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었던 같아요.
이 풍경들이 물웅덩이를 통해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아이와 함께 비가오면 물웅덩이를 만나기로 약속도 해봤어요.

 

 

 

국민서관, 비가그치면, 도노우치마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냄새의 원인을 찾아 화장실로 들어가고, 경찰들은 멧돼지를 발견하고는 체포하려고 했지만

지독한 냄새에 쓰러져버리고, 멧돼지는 이때를 틈타 황급히 도망친답니다.

 

 

 

배변활동, 급해급해멧돼지, 리틀씨앤톡대변

 

 

[재능교육] 메이의 정원 동화입니다. 봄과 여름사이에 읽어보면 좋은 책 같아요.

미세먼지로 외출은 줄어들었지만, 메이의 정원으로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껴봤어요.

동화 뒷면도 함께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보고, 독후 활동지는 아이와 함께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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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어떤 정원을 꾸며줄까요? 궁금하네요.

메이의 가족은 도시로 이사를 옵니다.

메이는 정원을 가져오고 싶어했지만 그렇수 없었지요.

있던 곳에서 떠나오면서 항상 무언가를 두고 온 느낌이 들곤 하죠.

신혼의 소꿉놀이했던 추억, 첫 아기가 태어나고 자랐던 추억이 있잖아요.

메이도 정원을 두고 온 마음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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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의 엄마는 '새 정원을 만들면 되지' 라고 말을 해줘요.

하지만 새 집에서 보이는 건 빽빽한 회색 건물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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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와 새소리를 듣고 싶어하고. 유리병에 보물을 모으는걸 좋아하나봐요.

메이의 순수함을 유리병에 담아두는 것 같아요.

 

 

메이는 회색 빛 도시바닥에  물결, 풀밭, 나비 등 그려요.

하지만 그림들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요. 

비를 맞고 있는 메이의 작은 모습이 외로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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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이사짐 상자에 정원을 꾸몄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고 말아요.

주전자와 찻잔을 쏟고 말죠.  메이의 기분은 쏟아진 물처럼 울고싶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메이는 포기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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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멀리있는 공원을 찾게되고, 엄마와 유모차를 탄 동생, 개와 함께 공원을 찾아가요.

아주 작은 새. 사과나무새를 만나요. 메이는 사과나무새를 쫒아간답니다.

그 길은 메이에게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사과나무 새는 숲 작은 창문사이로 들어가버려요. 숲은 쉬는 날이라 닫혀있어요.

 메이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만 새는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틈새 사이로 작은 초록빛 싹 하나가 보여요. 숲의 한 조각이 였지요. 

메이는 집에 돌아와 보물 유리병에 담아 키우게 되요.

비록 작은 병이지만 식물하나가 자라기엔 충분했어요.

메이는 정성껏 키우게 되고 친구들도 사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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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메이의 정원이랍니다. 친구들도 함께 정원을 가꾸게 되요.

메이의 정원은 회색빛 도시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가꾸는 숲이 정원이랍니다.

 

꿈을 갖고 자신의 주변을 적극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메이를 보며 그 순수한 꿈과 노력에 감탄하게 되네요.

작은 생명이 깃든 공간의 소중함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네요.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메이가 정원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결과가 거창하거나 환상에 기댄 것이 아니라는 점이네요.

소박하고 현실적이기에 오히려 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네요. 

 

재능교육, 메이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