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보더니 '우와! 인어공주책이다~ ' 하면서 빨리 읽어달라고하네요.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에 본 해녀와 인어공주가 생각났는지 이야기를 쏟아내네요.
푸른 바다 해초밭을 사랑하여, 매일매일 싱싱한 해초를 가꾸는 인어공주.
미역, 우뭇가사리, 다시마, 톳, 파래, 김...
해초는 조개, 새우, 작은물고기를 먹고자라요.
해초는 조개, 새우, 작은물고기의 놀이터예요.
인어공주의 친절한 마음에 깨뜻하고 평화로운 바닷속 세상이예요.
해녀할머니가 사는 바닷가 예쁜집에는 해녀할머니의 딸이 아기를 낳고 몸조리하러 왔어요.
해녀할머니는 아기를 낳은 딸과 손녀에게 몸에 좋은 걸 먹이려고 잠수 옷을 입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으로 들어가요.
깊은 바닷속을 여기저기 찾아다녔을때, 눈앞에 넓은 해초밭과 인어공주를 만나요.
해녀할머니는 인어공주에게 딸이 예쁜아가를 낳아, 딸과 손녀에게 몸에 좋은 걸 먹이려고 바닷속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 아름다운 해초밭과 해초밭을 가꾸는 인어공주를 만나게 되요.
해녀할머니의 사정을 들은 인어공주는 해초밭에서 싱싱한 미역을 따 주어요. 해녀할머니는 단숨에 물 위로 올라와 인어공주가 따준 미역으로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 딸에게 먹였더니 몸이 거뜬하고 가뿐해지고 젖도 많이 나와 아기도 무럭무럭 자랐지요.
이 그림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제가 조산으로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어거든요.
우리 딸이 아기를 낳으면 꼭 해주고 싶어요.
밥을 먹을 만큼 자란 손녀는 밥투정이 심하고 과자랑 사탕만 달라고 떼를 쓰니 해녀할머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손녀을 사랑한 해녀할머니는 잠수복을 입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으로 풍덩~!
바다동글을 지나고 산호초 숲도 지나니, 해초를 먹고 자란 조개와 새우들의도움으로 인어공주를 또 만나게 되요.
해녀할머니의 고민을 들은 인어공주는 해초밭에서 다시마와 김을 따 주었어요.
바닥바람에 바싹 말려서 튀긴다시마와 구운김을 먹고 손녀는 인어공주처럼 예쁘게 자라요.
아이가 김 말리는 그림을 보고 ' 뭐하는거야? ' 하고 묻더라구요. 김을 마트에서 파는 김만 보고 먹어보았지. 김을 만나는 과정을 본 적이 없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김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아이가 무척 신기하게 보았답니다
학교에 다니는 손녀는 책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 하고, 숙제도 하지 않아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다고 하니 해녀할머니는 또 걱정이 예요.
인어공주위 해초밭이 생각이 나 바닷속으로 들어가요.
물고기 떼의 안내로 인어공주를 또 만나지요. 사정을 들은 인어공주는 파래랑 톳을 따 주지요.
톳과 파래로 새콤달콤 향긋하게 요리해서 손녀에게 먹였더니 머리도 아프지 않다고 하고 인어공주처럼 똑똑하게 자랐지요.
'고마워요!인어공주.'
그 후로 오래오래 해녀할머니와 인어공주는 서로 걱정해주고 지켜주는 사이좋은 친구로 지내요.
인어공주의 착한 마음씨와 푸른 바다 해초밭을 가꾸는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이 그림으로도 느낄 수 있네요.
바닷속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답고 언제나 풍요롭지요.
인어공주는 매일매일 해초를 가꾼답니다.
평소 아이들이 가까이하지 않는 해조류 (미역, 우뭇가사리, 다시마, 톳, 파래, 김 )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보여준 것 같아요. 저도 읽으면서 재밌었어요.
해초밭의 미역, 우뭇가사리, 다시마, 톳, 파래, 김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딸과 손녀에게 먹게 하는 해녀할머니의 마음이 제 마음과 같았어요. 요리에 재능은 없지만 열심히 노력파이거든요.
'고마워요! 인어공주- 해초 선물' 동화책을 통해 , 해조류와 더욱 친해진것 같고, 자연스럽게 해초류 먹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가족 사랑을 느끼며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까지 알게되었고,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면 좋을것 같아요.
꿈터,
고마워요인어공주,
해초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