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카락이 아이의 몸을 감싸고 한 여인.

메두사엄마의 책이름이 공포분위기를 만드네요.

책표지가 인상이 깊게 다가와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지네요.

메두사의 신화적인 판타지가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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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차게 불고 보름달 빛이 유난히 밝은 밤.

두 산파가 메두사의 집으로 바쁘게 향해요.​

바야흐로 새 생명이 태어나는 엄청난 일이 시작되었어요. 산파는 살아 움직이는 메두사의 기다란 머리칼과 실랑이하며 출산을 도왔어요. 마침내 메두사는 딸 이리제를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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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제의 생활은 엄마의 머리칼 속에서 시작되었어요.

​아리제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을 사람들도 모두 모였어요.

아리제를 받았던 산파도 아리제를 안을 수 없었지요. ​

'너는 나의 진주야. 내가 너의 조가비가 되어 줄게.'​ 메두가엄마가 말했어요.

메두사엄마의 아리제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요.

아리제는 머리칼 둥지에서 낮잠을 자고, 머리칼이 떠주는 음식을 받아먹고,

바닷물속에서 첫걸음마를 떼고, 말을 배우기도했어요.

아리제는 엄마의 머리칼 속에서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았어요.

'학교에 가고싶어' 라는 아리제말에 메두사엄마는 안됀다고 해요.

하지만 이리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요.

메두사엄마는 이리제의 선생님이 되어줘요.

글을 배우고, 매일 저녁마다 책을 읽어주고 , 엄마와 함께 놀이도 해요.

이리제는 날마다 창문으로 해변에서 노는 친구들을 바라봐요.

매두사 엄마는 이리제를 학교에 가도 되는 걸 허락하게되요.

이리제가 학교에 가는 첫날, 

이리제는 엄마에게  '엄마를 보면 아이들이 무서워해요' 며 따라오지 말라고 해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리제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이리제는 학교친구들과 책도 읽었어요.

그런데 메두사의 머리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잘린 머리카락은 예쁜 바다뱀이 되어 따뜻한 해류를 찾아 북쪽바다로 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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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메두사는 얼굴을 마주한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존재잖아요.

영화속에도 등장도 많이하고요. 메두사도 본래는 아름다운 여성이고, '메두사 엄마' 책 속에는 엄마잖아요.

​두려움을 머리카락으로 자신을 가두고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메두사 엄마는 이리제가 낳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세상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보면 우리들의 엄마들을 보고있는 것 같아요.

양육은 늘 어렵고 정답이 없는데, 엄마는 처음 되는거라 엄마로써 부족하진 않을까, 잘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불안하고 걱정이죠. 그 불안과 걱정을 다스리며 내 아이를 믿어 주는 일 또한 사랑인것 같아요.  

​개성이 살아있는 그림과 인물들의 표정이 책보는 즐거움을 더 해주네요. 아이와 즐겁게 읽어봤아요.

 

 

 

 

 

 

 

 

 

논장, 메두사엄마, 키티크라우더, 그림책은내친구047

 

 

책 표지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이예요.

글이없어도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알수 있답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은 책이예요.

 

 

이 늘씬한 다리를 갖고 산책을 가는 주인공 빌리예요.  

 

 

 

 

'깡마른 다리 좀 봐, 나뭇가지가 걷는 것 같아​'
 고양이와 부엉이가 놀려대는 말에 빌리는 표정은 안좋아지고 어깨가 축 쳐졌어요.

​ 빌리는 다리가 미워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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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새들도 빌리의 다리를 웃어댔어요.

빌리는 너무 속상했어요.

빌리도 비쩍 마른 다리가 마음에  들지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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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굵고 근육질의 다리로 만들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게되었어요.
빌리의 다리는 여전히 비쩍 말랐어요.

아이가 빌리의 운동모습을 따라히기도 했어요. 운동하면 키도 커지겠지 하면서요.

또래 아이들 비해 작은편이라 걱정이 많네요.

 

비쩍 마른 다리를 토실토실 살찌우려고 부지런히 먹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무 소용없었어요.

그다음 계획은 정말 간단했죠.

'옷으로 다리를 잘 감추면 될거야' 빌리는 왠지 우스꽝스러워 보였죠.

 

 

빌리는 멀리 산책을 나가다 미술관을 들리게 되요.
순간. 빌리의 눈을 사로잡게 되죠. '앗 바로 저거야!'

​집에 돌아와 빌리는 붓과 물감을 가져와 부리에 그린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월요일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를 그렸지. 프랑스화가 앙리 마티스도 되었지.

화요일에는 발랄하게 물감을 흩뿌렸어. 미국화가잭슨폴록처럼. ​

 

 

빌리의 부리는 어느새 예술가의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어요.

 빌리의 예술성으로 인해  어느덧 빌리는 친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빌리의 다리는 '비쩍마른 다리'가 아닌 '우아하고 기품이 있는 다리'로 바뀌었어요.

빌리도 그 다리가 자랑스러워졌어요.​ 

 

우리아이도 키는 작지만 자신의 '개성'을 갖고, 

나를 사랑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의 큰 힘이 되어줘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좋은 책을 읽은것 같아 좋으네요.

 

국민서관, 나보다멋진새있어

 

 

​'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시리즈 중

숲속에서 너도 찾았니? 새로 출판되었어요.

따끈따끈한 책이예요.

 

그림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아이가 우와~ 감탄사를 뿜어냈어요.

첫장을 넘기 전에도 숨은그림을 찾을 수있어요. 정답은 29~31쪽.

 

숲속에 어떤 동물들이 숨어 있을까요?

두 페이지에 걸쳐 큰 그림을 보는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숨은그림찾기에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요.

동물들의 색과 그림도 재미와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밤에 움직이는 동물도 엿볼수 있어요. 부엉이, 박쥐, 늑대 그리고 

밝고 큰 달도 볼 수있네요.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이예요. 동물원에서 수달을 보긴했는데,

이 그림이 너무 귀엽다고해요.

수달의 다양한 모습이 재밌다고 하고, 그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집중,관찰력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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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소니 페이지는 무척 관심을 갖았어요. 동물원에서 보지 못한 동물이라 그런가봐요.

숨은그림찾기 문제를 확인하고 찾는데, 무늬없는 스라소니를 보고 '바로 나! 나야나!' 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놀라는 표정과 앞발모양이 재밌다고 이야기도 해줬어요.

어두운 밤 숲속과 땅 속 오소리도 재밌었어요. 땅속 동물이름대기도 해보고 두더지, 뱀까지 이야기하고 또 없을까?하다가

 개미, 지렁이도 이야기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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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장은 정답. 아이와 숨은 그림을 찾아본 후 확인도 해보았어요.

 주어진 문제 따라 다양한 숨은그림찾기와 숫자세기 놀이도 즐길 수 있었고.

숲속 동물이 내는 문제를 따라 그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수 있었어요. 

 토끼, 곰, 늑대, 부엉이, 스라소니, 오소리 등을 찾으면서 숲속의 동물이름도 익히고, 

그림 속의 동물들은 비슷비슷해 보여도 표정이나 모양새,

 특징이 다르다는걸 알게되더라구요

'숲속에서 너도 찾았니?' 보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냅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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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숲속에서너도찾았니, 너도찾았니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