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작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요. 굴착기를 운전하는 아저씨와 원숭이 두마리, 새싹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커다란 굴착기가 부르릉 시동이 걸어요. 끼익 끼익.
작은 지게차가 꼬물꼬물 출발~ 위잉~ 위이이잉~
지게차랑 굴착기는 공사장에서 많이 보니깐 아이가 잘 알더라구요.
공사하나봐? 집을 짓나봐! 하며 이야기도 하네요.
뒤뒤뚱뒤뚱 레미콘도 신나게 따라가요. 빙글빙글~
일을 하는 아저씨들도 웃고있어요.
기다란 크레인이 아슬아슬 지나가요. 휘청휘청~
크레인은 크고 무거운걸 옮길때 사용하잖아요. 아이도 흔들리고 휘청휘청거리고 떨어질것 같다고 말하네요
자전거타는 사람들 다칠것 같다고 위험하다고 하네요.
멋진 덤프트럭도 부릉부릉 달려가요. 부우웅~ 붕~ 큰소리와 함께.
불도저도 삐거덕삐거덕 열심히 쫓아가요. 마지막으로 화물기차도 칙칙폭폭 뿌웅~ 도착했어요.
중장비 자동차들은 무엇을 짓고 있는 걸까요? 집일까요? 동물원일까요?
동물들도 그곳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중장비 자동차들은 동물들에게 새집을 지어주었어요.
동물들이 집이 동물의 모습이랑 같아서 아이가 동물들의 이름도 재밌게 맞추기도 했답니다.
동물들이 다시 한 번. 커다란 굴착기가 부르릉시동을 걸어요.
근사한 새집을 선물 받은 동물들은 새집을 선물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예요.
작은 지게차가 큰 나무 한그루를 이동해요. 뛰뚱뛰뚱 레미콘는 풀숲을 욺기지요. 레미콘이 거북이 같다고 이야기해주네요.
기다란 크레인은 포도나무를. 덤프트럭은 선인장.덤프트럭은 마치 코뿔소와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어요.
불도저도 삐거덕 거리며 식물과 무지개를 만들어요. 어두운 밤 화물기차가 뿌웅~도착해요. 활짝핀 꽃들과 함께요.
굴착기, 지게차, 레미콘, 크레인, 덤프트럭, 불도저, 화물 기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중장비 자동차뿐만 아니라, 귀엽고 생명력 넘치는 동,식물이 등장하네요. 작가님이 생명 과학을 전공한 하셔서 그림책 속에 환경과 생명이야기가 전해지네요.
무섭고 거칠게 보이는 중장비지만 그림책 속 굴착기와 레미콘, 다른 중장비들은 무척 밝고 귀엽게 표현되어 아이도 무척 즐거워했어요. 타요에서 보면 중장비친구들 나오잖아요. 그래서인지 익숙하답니다.
노란 작업복을 입고 안전제일 모자를 쓰는 아저씨들도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 모습도 아이도 즐겁게 반겨주네요.
그림 또한 아이들이 그린것 같아 유쾌하고 자유롭게 표현되었어요. 색도 흙(황토)과 초록, 파랑이 많답니다.
중장비마다 알록달록한 색을 활용해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해보았답니다.
그림 책 글에는 중장비의 기계 소리와 동물들의 움직임을 흉내 낸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장면마다 등장해요.
반복적인 문장에 의성어, 의태어를 재밌게 꾸며서 해줬더니 아이도 무척 재밌어하고 흉내도 내보기도 했어요.
아이와 함께 수경, 다육이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자연의 식물을 생각할수 있던 책이였어요.
한림출판사,
뚝딱뚝딱무얼짓니,
조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