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어리지 않아
알록달록 무당벌레 옷을 입고 서있는 꼬마아가씨 룰루가 참 예쁘네요~
이 책은 스스로 깨닫고 체험하며 한 뼘씩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무당벌레 옷을 입고 룰루랄라 흥얼거리던 룰루는 기분이 참 좋아보여요.
그런데, 엄마가 바쁘다고 혼자 놀라고 하시네요.
오빠랑 같이 놀고 싶지만 오빠는 동생이 넘 귀찮은가봐요.
룰루는 글을 읽을 줄 몰라서 책도 못보고, 집에 있는건 재미가 없어요 .
그렇다고 룰루는 절대 시무룩하지 않아요..
뒤뜰로 나가 큰 돌을 치워 개미가 지나갈수 있게 도와주고
커다랗고 구불구불한 나무 다리도 넘어지지 않고 건넜어요~
룰루가 오빠랑 야구하고 싶다고 하지만 오빠는 룰루가 작다고 놀리기만해요.
하지만 나무 위에서 보니 오히려 오빠가 작아 보이고
오빠와 친구들이 말다툼하는 소리를 들으니
오빠들도 즐거워 보이지 않고 정말 즐거운 사람은
무당벌레 아가씨라는 걸 느꼈어요.
룰루는 개미를 도와주고 큰 나무도 넘어지지 않고 잘 걷고 다른 일도
하면서 자기 자신이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노는
아이라고 자랑스러워 하네요.
엄마한테 오늘 한일을 다 말할 생각에 신난 룰루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날개를 팔랑거리면서 집으로 달려가요~
저희딸은 외동딸이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
혼자서도 재미있고 씩씩하게 놀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걸
알게 해주고 싶어요 ..
엄마가 집안 일 하느라 바쁘다고
아이가 놀자고 할때마다 책 읽거나 블록놀이 하라는 경우가 많은데
서연이도 룰루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무언가를 이루었을때의
뿌듯함을 느끼는 날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