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럭 주물럭 마술떡

 

윤재웅 글

윤의품 그림.사진 

 

 

아빠를 구하러 용궁에 가는 토끼 남매들 이야기를

통해  아빠는 행복하게 살고 싶은 가족의 소망을

글로 쓰고, 딸은 종이와 물감으로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예쁘게 만들었어요..

 

 

 

 

 

 

 

아빠 얼굴을 본적이 있는 찌코와 아빠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빠코는

몸속을 들여다보는 마술 돋보기, 아빠가 만들어 놓은 소원의 떡가루를

가방에 넣고  엄마가 쿨쿨 주무시는 새벽에 아빠를 찾아 먼 길을 떠나요.

 

 

 

 

 

 찌코와 빠코는 만나는 동물마다 아빠 그림하고 비슷한지 살펴보았지만

아빠를 만나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너무 힘들어 바위 위에 앉아 쉬는데 갑자기 바위가

움직이네요.. 알고보니 바위가 아니라 바다거북이었어요.

 

바다거북에게 물어보니 자기 친구가 용궁으로 데려왔다고 해요..

 

찌코는 물에 들어가서도 숨 쉴수 있는 피리를

종이 위에 그리고 빠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망토를 그려

바다거북이 등에 타고 바다속으로 들어갔어요.

 

 

 

 

 

용궁에서 만난 해마왕자는 이삐 용왕님이 토끼 간을 약으로 먹어야

산다고 말하고.. 찌코,빠코 그리고 해마왕자는
두 아빠가 함꼐 살 수 없는지 고민하기 시작해요.

 

전래 동화 [토끼전]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이 그림책에선

내가 살기 위해 남의 죽음을 정당화시키지 않아요..

그대신 나와 타인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지요..

 

그때 찌코가 자기 아빠 몸엔 간이 없다고 말하고

해마 왕자는 이 둘을 데리고 용궁 병원으로 가죠.

 

그런데 정말 찌코가 돋보기로 아빠몸을 보니

간이 없어요..

 

 

빠코는 가방에서 소원의 떡가루를 꺼내 간 모양으로

만들고 아빠 토끼 그림을 펼쳐 그 위에 소원의 떡을

올려놓았어요.그랬더니 소원의 떡이 그림슥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요~

 

도미 의사가 그림 속으로 손을 넣어 소원의 떡으로 만든

간을 꺼냈고 이 소원의 떡을 먹은 용왕님은 다 나았지요.

 

 

 

 

 

​ 

용왕님은 찌코와 빠코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는데요

이 둘의 소원은 바로 아빠와 함께 집에 가는거에요.

 

찌코, 빠코 그리고 아빠가 함께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

 

 

해마왕자와 찌코 , 빠코는 서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도 두 가족 모두 행복해 지는 방법을 찾았죠..

 

제 딸이 앞으로 사는 세상은 이렇게 서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

 

 

 

책과콩나무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글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천미나 옮김

 

 

이 책은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어려워하는

다섯살 저희딸과 꼭 함께 해야할 책이에요..

 

 

 

 

 

책 내용을 보려고 펴보니  맨 앞과 뒷장에

토마토와 자두잼 그림이 도배되어 있더라구요..

 

책 속의 어떤 내용과 관련이 있을거 같긴한데

참 궁금해서 얼른 읽어봤어요..

 

 

주인공인 카를로타는 절~대로 말을 안해도

눈짓과 몸짓만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배가 고프면 배고픈 표정만 지으면 끝,

친구들과 달리기 할때도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면 끝,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답할때도 몸직과 눈짓으로 끝 !

 

  

그런데 어느날 카를로타가 지하 창고에 갇혀버리고 말아요..

초조하고 더럭 겁이 난 카를로타는 토마토 통조림과 자두잼을

차례로 바라보며 문 여는걸 도와달라는 몸짓과 눈짓을 열심히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 

 

그제서야 카를로타는 여태껏 단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 꼭 해야하는 일이 생각났지요.. 바로 말.기하.기에요.

 

용기를 내어 소리친 카를로타의 목소리를 들은 엄마 아빠가

지하 창고로 달려와 구해주게 되네요...

 

  

카를로타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달콤하고

생생해 이제껏 그 누구도 들어본 적이 없었대요..

 

 

한번 말을 하게 된 카를로타는 이제 아무리

눈짓과 몸짓을 해도 엄마 아빠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부터 카를로타는 엄마아빠한테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날 일어난 사건을 몽땅 말하고

앞으로는 여태껏 한 번도 들려주지 않았던

많고 많은 이야기들도 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저희딸이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말을 하지 않고  징징대거나 우는 날이

참 많아요... 올 여름 무지 더웠는데 더운 날에

이렇게 치근덕대면 엄마도 짜증나서 참다참다 결국

 큰소리로 되받아치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요구 사항이 있으면 울고 떼쓰지 말고

말을 하라고 하지만 , 알겠다는 대답은 그때 뿐

또 그런일이 발생하면 울고 떼쓰는 일이 반복되네요..

 

이 책은 울 딸과 함께 꼭 읽고,자기가 울면 엄마 아빠가

뭐든지 해결해 줄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길 바라네요..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를 읽고난 후 아이가

카를로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꼭 물어봐야겠어요.^^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물놀이 색칠북

 

 구성 : 물놀이 색칠북 1권 + 물 펜 1자루

 

 

 

물감, 색연필,크레파스 필요없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색칠놀이를 할 수가 있어요.

 

 

 

 

정가는 9,000원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물놀이 색칠북은  특수 인쇄를 이용하여

 물로 색칠하는 색칠북이에요.

 

본문의 특수 인쇄면에 먹 라인을 추가해 아이가 선과 면을

나누어 색칠하게 되므로 운필력 및 색채 감각을 키울 수 있죠.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물놀이 색칠북의 첫 페이지를 열면

놀이방법이 나와있어요.

 

  

 

일단 펜을 빼내시고요..

 

펜촉 부분을 돌려 열어 주시고

대롱 안에 물을 넣어주세요.

  

열었던 펜촉 부분을 닫고

  

펜을 1분 정도 아래로 세워 물이

스며 나오게 해주시고 사용하심 돼요.

 

  

  

처음에는 엄마가 말로 설명해 줘도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쓱쓱 펜으로 색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신기한지 당장

자기가 해보겠다며 펜을 뺏어가네요..

 

 

 

 

그런데 아이가 다 칠하기 전에 이미 칠한 부분의 물기가 마르면서

색이 사라져버리려고해요..

 

 

그래도 팔과 다리를 색칠해가면서

  

색이 없어진 머리 부분을 다시 색칠...

그러고나니 또 이미 칠한 부분의 색이 희미해져가고.ㅋㅋ

 

평소같으면 짜증내고 왜이러냐면서

엄마한테 화풀이 했을 녀석이 , 왠일로

참을성 있게 또 덧칠하고 있어요..

 

펜으로 검은색 선 안쪽과 배경까지 칠하면

멋진 그림이 나타나고, 물기가 마르면 또 칠할

수가 있으니 무척 경제적인거 같아요..

 

내일 몇 달만에 아이랑 대학로에 뮤지컬 공연보러

나가는데요 요 물놀이 색칠북 챙겨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