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의사는 아무래도 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편견과 상식을 깨뜨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은 암 하면 곧바로 절망하고 죽는 것을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의사는 엄중하면서도 실증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주장한다. 책 제목에서 부터 일반사람들의 암에 대한 기본 생각을 바꾸려는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암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와 잘못된 상식에서 부터, 먼저 탈피하라는 것이 이 책을 쓴 의사의 주문이다. 암은 극복할 수 있는 병이므로 세상의 그릇된 암에 대한 인식으로 부터 빨리 벗어나라고 말한다. 포기과 무조건 적인 공포감이 암에 가장 큰 위협적 요소임을 강조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치료자세와 밝은 마음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또한 빼놓지 않는다. 물론 암을 극복하는 일이란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지레 겁부터 먹고 모든것을 다 포기하려고 하는 마음이 훨씬 더 두려운 것이다. 비단 암뿐만아니라 이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가 일의 결과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암에 대한 무조건적인 죽음의 공포보다는 그것을 다스리고 극복하려는 능동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거듭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암환자는 그 수가 적지 않다. 그 환자들의 가족들과 친지들까지 합치면 암으로 인해 고통받는 수치는 결코 간과하지 못 할 만큼 커다란 양이다. 이런 우리나라 상황 속에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대한 항의의 어조를 내뿜는 용기있는 책이다. 왜 용기가 있는가하면, 마치 영화 디워를 혹독하게 비판하면 더 혹독하게 욕먹을 각오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미 시크릿에 대한 깊은 매료가 퍼진 이 시점에서 노시크릿이라고 하면서 반기를 든다는 것은 앞서 말했듯, 욕먹을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단단히 벼르고 각오하면서 글을 쓴 것 같다. 저자도 이미 우리네 집단적 매몰의 힘을 어느정도 아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대한 서슴없는 비판이 때로는 통쾌하기도 하다. 
저자는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가 지불의 법칙이라는 용어를 사용, 비판을 더욱 구체화 한다. 마음만으로 세상을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반드시 땀나는 댓가가 있어야 한다. 라는 것이 저자의 강조점이다. 
잘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는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그 맥을 함께한다. 어떤 것을 얻으려면 그 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어린아니도 다 아는 상식아닌가. 저자는 이 점을 말하고 싶어한다. 시크릿에서 포장된 끌어당김의 법칙에 과감한 선을 긋고  현실적 노력의 대가를 노리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 지은이는 다소 살벌한 스크릿 독자의 비판을 받아야 할 차례다. 하지만 저자는 할 말을 했다 라는 점에서 속이 시원할 것이다.  

예전 학창시절에 책을 꽤 좋아해서 웬만한 것은 두루 섭렵했었다. 또래의 친구들보다 아는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스스로 우쭐대고 했었는데, 물론 어려서 그런거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기특하다.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느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부터 시간이 없다는, 그야말로 핑계로 언젠가 부터 책과의 인연이 멀어져 버렸다. 또한 최근에는 내가 왜 책을 읽나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을 수가 없어 독서에 대한 원동력이 사라져 버린 기분이다. 독서의 이유를 찾기에 급급했고 또 독서의 목적에 대해 혼란스러워 책에 대한 애정이 상실되어 버렸다. 
 틈새독서는 이런 지금의 내 상황에, 알맞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고마운 책이다. 독서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가치에 대해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꼭 저자처럼 대단한 계획과 원칙을 가지고 독서에 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자의 말에 오분의 일만 실천한다면 저자 처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선다. 
 책을 보면 저자는 규칙적이면서 방대하기도 하고 세밀하기 까지한 독서방법을 소개하는데, 사실 이를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를 듯 싶다. 그래서 저자의 방법을 자신의 독서습관에 적용하고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독서 그 자체이니까 독서방법이나 그 밖의 부수적인 것에 목숨걸지 말자. 
 아무튼 이 책은 독서에 멀어져 가던 나를 다시 책으로 돌아오게 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