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시간 홋카이도. 문지혁. 쉼.

새하얀 모래사장의 도시 오타루.

붉은 밤이 빛나는 계획 도시 삿포로.

황홀한 야경을 품은 도시 하코다테.

멀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

선입견과 색안경으로 인해 일본이란 나라를 안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라를 안 다면 내 품에 일본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했다.

사진과 글이 적재적소에 예쁘게 잘 어울린다.

오타루의 배경은 운하.

그 끝도 없는 길엔 왠지 모를 소박함과 그리움이 깃든다. 관광중심지로써 모습은 그 존재가치만으로도 가치 있다.

새하얀 모래사장 속을 흐르는 도시. 낭만적이다. 일본의 기후, 문화, 환경, 소품, 날씨, 인물, 가게, 사물 등의 사진으로 그 나라의 풍습이 압도적으로 눈길을 뗄 수 없다.

운치가 자연스러워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거기에 사회적 배경, 작가의 경험담. 그곳의 설명들이 어울려 환상의 짝꿍이 된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은 굳이 일본어로 써 있는 간판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가까운 나라이기에 많이 보고 듣고 접해 친숙하고 익숙하고 정겨운지도 모른다. 하지만 뭔가 독특하고 이국적인 느낌은 감출 수 없다.

삿포로.

붉은 별 맥주.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난 생각했다. 내 마음의 붉은 별을 오래 간직해야겠다고. 그것은 뜨거운 심장과 일맥상통하다고 느꼈다.

삿포로의 겨울이 5개월 넘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설원 가득한 자연환경은 내 마음을 하얗고 맑고 깨끗하게 정화시켜 준다.

물결 흐르듯 잔잔히 읽고 있다가 Last ending story 에서 울컥 했다.

사실은 같이 오려 했던 하코다테. 그리고 일만 분의 일 확률 때문에 혼자 올 수 밖에 없었던 내포된 슬픔. 그 슬픔을 가슴에 묻고 끝이 아니라 생각하는 현명함, 가슴이 짠하다. 에필로그에 이런 글귀가 있다.

“함께 걷고 있는 한, 우리는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운하, 맥주, 라멘, 러브레터의 한 장면, 눈, 오르골, 교회, 설산, 바다, 변덕스러운 날씨”

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 삶이 휘청거릴 때마다 우리는 마음 한구석에 보석처럼 감춰 둔 그곳을 몰래 꺼내 들춰 본다.

* 사랑은 그림자로도 숨겨지지 않는다.

* 일단 잊히면,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법이다.

*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다.

* 다투지 않는 다름은 언제나 아름답다.

* 정말로 귀한 것은 모두 손닿는 거리에 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한겨레출판.

공지영 작가님의 소장 책으로는 “즐거운 나의 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괜찮다, 다 괜찮다.” 가 있다.

공저로는 “작가의 방”을 소장하고 있다.

읽어 본 책으로는 “도가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봉순이 언니,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도원 기행”이 있다.

내가 어디 선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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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을 읽으며 삼일 내내 가슴 먹먹함을 느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 작가 버전과 츠지 히토나리 라는 일본작가가 쓴 버전으로 두 권이 나왔는데 점점 갈수록 두 권이 한 권처럼 느껴지는 결말이 인상 깊었다.

“괜찮다, 다 괜찮다.”는 위로와 응원이 나에게 큰 힘을 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던 나는 응원할 것이다.”는 엄마 입장에서 자식에게 들려주는 편지 형식에서 내가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 하는 부분이 많았다.

“즐거운 나의 집”은 가족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는 글을 쓰기 위해 지리산을 많이 왕복했으며 거기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단막극 식으로 서술 한 것이 사람 사는 맛과 멋을 느끼게 했다.

그녀의 책 “봉순이 언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지 않은가?

여러 모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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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정이나 상황, 직접 경험, 간접 경험.

1부에 9개의 레시피, 3부를 더하면 이십칠 계의 레시피. 신기하게 어울린다.

1부 - 걷는 것처럼 살아.

2부 - 우리가 끝내 가지고 있을 것.

3부 - 덜 행복하거나 더 행복하거나.

주로 자연에서 나는 유기농 야채, 채소가 주 메뉴다.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대부분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간단한 요리법이라 길거나 복잡하지 않아 부담 갖지 않고 빠르고 단순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다.

단순한 것이 질리지 않는다.

기본적인 요리 세팅도 좋지만 간단한 음료수, 간단한 술, 간단한 빵을 곁들이거나 좋아하는 음악으로 배경에 깔면 더 금상첨화다.

성경이나 다른 작가 책의 인용 글들, 인터뷰의 일화 그것들이 현실과 접목해 흐름이 자연스러워 진다.

말씀 하나하나는 진실하고 솔직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워 엄마인 내가 공감하고 동감 할 수 있는 일상 이야기다.

모든 요리엔 파, 마늘, 양파가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술이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작가님 개인적 취향에 술이 가까지 있는 것 같다.

인스턴트 음식의 재료가 거의 없어 참 좋다.

우리 엄마가 바로 내 옆에서 이야기 하듯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굉장한 책이다.

스스로 세상과 접목하며 경험한 이야기들은 왠지 슬프지만 크게 와 닿는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스스로 세상을 헤쳐나간 힘.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감사하는 마음, 겸손의 미덕, 스스로 발전하려는 노력을 본 받아야겠다.

“소중함, 사랑, 사람, 생각, 육체, 정신, 딸, 엄마, 밤, 감사, 영혼”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요리는 그림이 아닌 사진이었다면 좀 더 현실성 있고 사실성 있게 마음에 와 닿을 거 같다.

17. 육체는 우리 영혼의 힘.

58. 그건 흘러가버린 것에 용서를 빌고 지금 이 순간을 다시 시작하는 거지.

138. 현실은 생각보다 늘, 훨씬 드라마틱하단다.

220. 실패도 엄청난 자산이 될 거고, 성공도 좋을 것이기에 말이야.

270. 슬픔은 죄가 아니지만 내가 그 슬픔에 휘둘려 이 삶의 한 자락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301. 채우는 거 보다 비우는 게 힘들다.

미친 실행력. 박성진. 라온북.

열정, 정열, 그리고 미친 실행력.

생각한 순간 즉시 실행하는 미친 실행력. 그것도 가슴이 시키는 일을 실행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거 같다.

직접 경험한 사례기 때문에 정확하고 믿음직스럽다. 어떤 것을 실행 할 때 후회는 남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는 건, 일단 해 보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 한 것 같다. 하지 않으면 후회도, 미련도 남기 때문이다. 최소한 억울하진 않다. 그리고 아쉬워하진 않을 것이다. 덤으로 얻게 되는 성취감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패기와 오기를 더하고 열정에 정열을 더한다면 이 세상에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뛰어 오르면 더 큰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내 역량과 능력은 잠재의식 속에 겨울잠 자고 있다.

적재적소에 겨울잠에서 깨는 건 새롭게 나 혼자 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것은 나의 몫이고 그로 인해 인생이 변화할 가능성과 가망성이 높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건 나 자신 밖에 할 수 있는 역량이다.

일단 시작한다. - 실행 - 시작이 반이다.

닫힌 문이 있다면 열고 들어가면 그만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지름길이 된다. 어떤 일을 실천 했을 때 실패하면, 추억이라 생각하고 경험이라 생각해 디딤돌로 도약할 수 있는 꿈에 대한 지름길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실행에 대한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이다. 실행은 기적을 부른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나의 꿈과 재능과 능력에 직결돼 있다. 하고 싶은 건 다른 일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내 장점이다.

행동으로 생각을 지배 하는 건 쉬운 듯 보여도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마음먹은 걸 실행하면 버려지는 것보다 얻어지는 것이 더 많다.

그러기에 난 실행의 중요성을 직시할 것이다.

김영식 작가의 “10미터만 더 뛰어봐.”, 김병만 작가의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책을 소장하고 있다.

내용의 공통점은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노력하여 자신의 꿈을 이룬 것이다.

“가슴 뛰는 삶, 실행, 도전, 실천, 행동, 변화, 시작, 시간, 기적, 의지, 계획, 경험”

단어가 많이 보인다.

가끔 나오는 사진은 흑백에 어두워 자세히 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

112쪽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우리 집이 그 곳과 가깝다. 왠지 반가웠다.

55. 1. 생각하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라. 2. 생각을 머릿속에 담아 두지 말아라. 3.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라.

81. 행동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결과는 절대 얻을 수 없었다.

101. 모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주위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시작된다.

161. 의지만 있다면, 의지대로 행동하기만 한다면 당신 앞에 놓인 그 모든 장애물은 아무것도 아니다.

183. 열 걸음은 어렵지만 한 걸음은 누구나 내딛을 수 있다.

234.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 오타 발견

193. 적어두“는” 남기는 것이다. -> 적어두“고” 남기는 것이다.